"이란 암살 첩보 입수에 경호 강화"…그럼에도 막지 못한 피격 사건

2024. 7. 17. 07:1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과 관련해 미 비밀경호국의 경호 책임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몇 주 전 이란에 의한 암살 첩보가 있었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경호를 강화한 상태였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란과 총격범 사이 연관은 없다지만, 경호를 강화했는데도 20살 청년을 막지 못한 거냐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피격 26분 전 접수된 "수상한 남자가 있다"는 신고에 적극 대응했더라면,

또, 경호 취약 지역으로 분류한 곳을 비밀 경호국이 직접 순찰했다면 피격을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에 비밀 경호국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 인터뷰 : 킴벌리 치틀 / 미 비밀경호국 국장 (ABC뉴스 인터뷰) - "책임은 나에게 있습니다. 저는 비밀 경호국 국장입니다.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CNN 방송이 새로운 내용을 보도하면서 논란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피격 몇 주 전, 이란이 트럼프를 암살하려 한다는 첩보가 입수돼 비밀 경호국이 경호 수준을 높인 상태였다는 겁니다.

비밀경호국 측도 피격 직후 밝힌 입장에서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 인력과 자원을 늘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보도 직후, 이란과 총격범 사이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호 강화에도 스무 살 청년이 사다리를 타고 지붕에 올라 총을 쏠 때까지 어떤 제지도못한 거냐는 비판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경호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며 모든 질문은 비밀 경호국에 하라고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그 래 픽 : 김수빈 영상출처 : TMZ, DJLockery, ABC News "World News Tonight"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