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o톡] BMW·벤츠와 어깨 나란히…볼보車, 존재감↑

박찬규 기자 2024. 7. 1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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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상반기(1~6월) 수입차 판매에서 4위
-비(非)독일 브랜드로 매월 고른 판매량 기록
[편집자주] 'momo톡'은 MoneyS의 Mo, Mobility의 Mo에 토크(Talk)를 합친 단어입니다. 머니S 모빌리티팀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탈 것 관련 스토리를 연재하며 자동차 부품과 용품은 물론 항공 관련 정보도 제공하는 코너입니다.

볼보자동차가 국내 수입차 판매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그동안 국내 수입차시장은 '메르세데스-벤츠BMW아우디'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으로 판매경쟁이 뜨거웠지만 올 상반기는 '볼보자동차렉서스테슬라' 등 비(非) 독일 브랜드의 약진이 돋보였다.

볼보의 경우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량 4위를 지키며 올해 상반기 판매량에서 BMW, 벤츠, 테슬라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특히 볼보는 매월 평균 1200대 수준의 고른 판매량을 유지, BMW-벤츠 등과 프리미엄 브랜드 3강 구도를 형성하며 스웨디시 프리미엄 브랜드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프리미엄 편의품목을 전 차종에 대거 적용함으로써 '가족들과 안전하게 탈 수 있는 패밀리카'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고객 접점 강화 및 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해 국내 네트워크 확장 및 인재 양성 등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차를 관리하고 유지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는 점도 구매요소로 꼽힌다.
편안함과 안전이 공존하는 볼보자동차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19년 1만대 클럽에 가입한 이후 고객 접점 강화 및 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난해와 올해 서비스 네트워크에만 약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하며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그 결과 현재 39개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3개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운영하며 고객들에게 '스웨디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매한 차종에 대해서는 수입차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만km까지 무상 보증을 제공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과 순수 전기차(BEV) 모델의 고전압 배터리의 경우 8년 또는 16만km까지 무상 보증 해준다. 2020년에는 업계 최초로 '평생 부품 보증 제도'를 도입, 보증기간이 종료된 후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유상으로 진행된 수리에 대해 평상 무상 부품 보증을 제공하는 등 고객이 오랜 시간 부담 없이 차를 소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 위해 개발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볼보 차종에는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기본 탑재된다.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볼보자동차가 꾸준한 선택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동급의 경쟁 모델을 넘어서는 상품성 덕분이다. 지난해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엔트리 모델인 XC40부터 플래그십 모델인 XC90까지 전 차종에 티맵 모빌리티와 공동으로 개발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기본 탑재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한국 시장을 위해 개발된 해당 시스템은 국내 최고 품질의 내비게이션인 '티맵'과 AI 플랫폼인 '누구(NUGU)', 사용자 취향 기반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발화어(아리아) 하나로 길 안내부터, 공조 설정, 정보 탐색, 음악 재생, 전화 및 문자 확인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나아가 집 안의 조명,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 스마트 기기까지 컨트롤 할 수 있다.

볼보는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을 제공, 이 같은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고객들이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무선 업데이트(OTA)도 15년 동안 무상으로 제공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진화하는 차를 경험하도록 지원한다.


'안전'도 럭셔리하게 챙긴다


차급에 관계없이 첨단 안전장비가 탑재된다.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브랜드 철학에 따라 볼보자동차는 레이더, 카메라 및 초음파 센서 어레이로 구성된 최신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기반 최고급 안전 패키지를 전 차종에 탑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로 위 차량 및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를 감지해 사고 위험 시 긴급 제동과 충돌 방지를 지원하는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 ▲드라이버 어시스턴스(Driver Assistance) ▲조향 지원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 with steer assist) ▲교차로 교통 경고 및 긴급제동 지원(Cross Traffic Alert) ▲후방 충돌 경고 및 완화(Rear Collision Warning & Mitigation) ▲차량 간 안전거리와 차선을 유지해주는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 등 첨단 안전 기술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 밖에도 비상 상황 발생 시 버튼 하나만으로 24시간 사고접수 및 긴급출동 신청, 서비스센터 안내 등을 제공하는 '볼보 어시스턴트(Volvo Assistant)' 서비스를 갖췄다.

볼보자동차의 인테리어는 인간 중심 철학이 반영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으로 천연 소재의 질감을 살려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마치 북유럽의 거실을 재현한 듯 아늑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주력 판매 트림인 얼티메이트 브라이트(Ultimate Bright) 모델에는 외관 색상에 따라 조합되는 리니어 라임(Linear Lime), 드리프트 우드(Driftwood) 등 천연 우드 트림과 함께 ▲스웨덴 왕실 공식 브랜드 오레포스(Orrefos)의 크리스탈 기어노브 ▲영국 하이엔드 스피커 바워스&윌킨스(Bower&Wilkins)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초미세먼지(PM2.5) 정화 및 향균 기능을 갖춘 클린존 인테리어(Clean Zone) 패키지 등을 기본 탑재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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