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합병 승인 구부능선…증선위 상정

우연수 기자 2024. 7.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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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합병과 추가 라이선스 인가 관련 안건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에서 논의된다.

17일 증선위에서 안건들이 무난히 통과된다면 다음주 금융위원회 회의를 거쳐 우리투자증권의 최종 합병 승인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1일 신규 증권사인 우리투자증권의 출범을 위해 우리금융은 포스증권을 존속회사로, 우리종금을 소멸회사로 하는 합병을 추진해왔으며 금융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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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차 증선위 회의…합병·라이선스인가 등 안건
다음주 금융위까지 통과하면 8월1일 출범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우리투자증권 합병과 추가 라이선스 인가 관련 안건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에서 논의된다. 17일 증선위에서 안건들이 무난히 통과된다면 다음주 금융위원회 회의를 거쳐 우리투자증권의 최종 합병 승인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 합병안이 이날 오후 14차 증선위 회의에 오를 예정이다.

다음달 1일 신규 증권사인 우리투자증권의 출범을 위해 우리금융은 포스증권을 존속회사로, 우리종금을 소멸회사로 하는 합병을 추진해왔으며 금융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증선위 회의를 무난히 통과하면 우리투자증권 출범 준비는 구부능선을 넘게 된다. 이날 증선위는 우리금융그룹이 목표한 기한 내 출범하기 위한 '막차'였다.

이날은 이번달 마지막 증선위 회의며, 여름 휴가 등 휴지기를 거치고 나면 8월 말에야 다음 증선위가 열리기 때문에 이번 증선위에 올라가지 못하면 기약이 하염없이 늘어지게 되는 것이다.

합병 등 심사를 위해 금융감독원도 이번주 막바지까지도 자료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회의에는 합병 승인안과 함께 투자중개업 등 추가 라이선스 인가 관련 안건도 별건으로 올라갈 예정이다.

현재 한국포스증권은 집합투자증권, 즉 펀드 상품 중개까지만 인가가 나 있어 주식 브로커리지 사업을 위해 주식 단위까지 추가 라이선스 등록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회사는 기업금융(IB) 업무 등을 위해 인가 요건이 가장 까다로운 투자매매업 인가도 준비 중이다. 다만 투자매매업 인가는 시일이 걸리는 만큼 출범 전까지 예비인가만 받아놓고, 본인가는 추후 추진한다는 게 우리투자증권의 계획이다.

증선위에서 안건들이 무난히 통과하게 되면 다음주 금융위 회의를 거쳐 최종 합병 승인이 날 예정이다.

한편 합병 승인이 나면 우리투자증권은 약 1조1500억원의 자기자본을 갖추게 된다. 이는 업계 18위 수준이다.

합병 후 직원 수는 우리종금 250명에 포스증권 100명, 추가 채용을 고려하면 약 400명 가까이 될 전망이다. 포스증권은 6조5000억원의 예탁 자산과 28만명 고객의 리테일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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