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ASA 부국장 “한국은 우주로 함께 갈 핵심 파트너”
[앵커]
최근 개청한 우주항공청이 롤모델로 삼은 곳이 바로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인데요.
나사의 2인자, 팸 멜로이 부국장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멜로이 부국장은 K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주 개발분야에서 한국은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지형철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난 1991년 이라크전에 참전했고,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세차례, 모두 38일 동안의 임무를 완수한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팸 멜로이 부국장.
[팸 멜로이/나사 부국장 : "(1960년대) 아폴로 계획을 보면서 비행사가 되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래서 공군 시험 비행 조종사가 됐고, 우주 비행사가 됐죠. 쉬워 보이죠? 그렇지만은 않았어요."]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우주연구위원회에 참석한 멜로이 부국장은 최근 문을 연 우주개발 전담 기관, 우주항공청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팸 멜로이/나사 부국장 : "단일한 소통 창구(우주항공청)를 갖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국제 협력을 위해 한 곳에서 모든 것들을 조율하기 위해서입니다."]
KBS와 만난 자리에서는 한국을 우주 개발 분야 '핵심 동맹'으로 평가했습니다.
[팸 멜로이/나사 부국장 : "(한국은) 엄청난 기술적 역량을 갖고 있어요. 인류를 우주로 이끄는 데 있어 나사와 우리의 다른 파트너들에게 놀라운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인류를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계획'을 20여 개 국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데, 더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자고도 제안했습니다.
[팸 멜로이/나사 부국장 : "'아시아 대기 질 구상'에 대해 논의했어요. 최근에 (한국에서) 항공기로 상공에서 오염과 대기 질을 관측했습니다."]
멜로이 부국장은 치열한 우주 개발 경쟁 속에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국제적 규범을 만드는 데도 한국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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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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