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반전' 데 리흐트, 맨유 가는 거 아니었어? "공식적인 오퍼 받지 못했다"

가동민 기자 2024. 7. 1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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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타이스 데 리흐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17일(한국시간) "유로 2024 이후 데 리흐트의 맨유행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현재 두 구단 사이에 침묵이 흐르고 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센터백을 한 명만 영입하고 싶어 한다. 맨유는 레니 요로와 데 리흐트를 선택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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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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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마타이스 데 리흐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17일(한국시간) "유로 2024 이후 데 리흐트의 맨유행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현재 두 구단 사이에 침묵이 흐르고 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센터백을 한 명만 영입하고 싶어 한다. 맨유는 레니 요로와 데 리흐트를 선택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데 리흐트는 이미 맨유와 구두 계약을 마쳤고 며칠 동안 바이에른 뮌헨과 맨유의 합의를 기다리고 있었다. 뮌헨은 조나단 타 영입을 위해 데 리흐트를 매각하고 싶어 하지만 맨유로부터 공식적인 제안을 받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센터백 보강이 필수적이다. 맨유는 지난 시즌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해리 매과이어 등 핵심 센터백들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게다가 이번 여름 바란도 팀을 떠났다.

그런 상황에서 데 리흐트에게 관심을 보였다. 데 리흐트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데 리흐트는 텐 하흐 감독과 함께 아약스 시절 돌풍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았다. 아약스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꺾고 4강에 올랐다. 비록 토트넘 훗스퍼에 패하며 결승 진출은 좌절됐지만 저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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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리흐트는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고 유벤투스를 선택했다.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빅리그를 처음 경험했다. 유벤투스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고 어린 나이와 어울리지 않는 노련한 수비를 보여줬다. 데 리흐트는 이적하자마자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했다. 데 리흐트은 꾸준히 좋은 기량을 유지했다.

이후 데 리흐트는 2022-23시즌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고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시절에도 붙박이 주전이었고 토마스 투헬 감독이 시즌 중에 부임했을 때도 데 리흐트의 자리는 변화가 없었다. 지난 시즌 컵 대회 포함 43경기에 나왔다. 하지만 김민재가 뮌헨에 합류하면서 데 리흐트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초반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으로 주전 센터백을 꾸렸다. 데 리흐트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갔다. 우파메카노가 부상을 당하면서 데 리흐트에게 기회가 갔지만 데 리흐트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데 리흐트가 투헬 감독 체제에서 생활을 만족하지 않는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상황이 급변했다. 아시안컵 이후 김민재는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고 투헬 감독은 겨울 이적 시장에 합류한 에릭 다이어와 데 리흐트를 주전 센터백으로 사용했다. 데 리흐트는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후반기에는 많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번 여름 뮌헨은 수비 변화를 생각 중이다. 이미 이토 히로키를 데려왔고 타 영입도 계획 중이다. 데 리흐트도 뮌헨을 떠날 생각이지만 맨유는 아직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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