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원한다며...뮌헨 떠난 투헬, 英 대표팀 '깜짝 후보'→케인+다이어와 재회 가능성

오종헌 기자 2024. 7. 1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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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선
사진=트랜스퍼마크트

[포포투=오종헌]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독일 '빌트'는 16일(한국시간)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 중 투헬 감독도 있다. 당초 투헬 감독의 계획은 1년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은 매우 매력적인 자리다. 그는 유로2020 전부터 잉글랜드를 이끄는 것에 관심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우선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아직 투헬 감독의 계약 상황과 관련해 뮌헨에 연락하지 않았다. 아직 투헬 감독은 2025년 여름까지 뮌헨과 계약되어 있지만 다른 팀에 부임한다고 하더라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현재 53살 잉글랜드 출신 지도자다. 선수 시절 크리스탈 팰리스, 아스톤 빌라, 미들즈브러에서 뛰며 오랜 기간 프리미어리그(PL) 포함 잉글랜드 무대를 꾸준하게 경험했다. 2006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미들즈브러에서 곧바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3년 뒤에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었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러다 2016년 샘 알러다이스 감독을 대신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 대행 역할을 맡았다. 해당 년도 11월부터는 정식 사령탑을 맡았으며 지금까지 꾸준하게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처음 경험한 메이저 대회인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4위에 올랐다. 크로아티아와의 준결승에서 패했다.


그리고 유로2020에서는 이탈리아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나쁘지 않은 성과를 올렸다. 잉글랜드 역사상 첫 번째 우승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유로 대회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 체제의 잉글랜드는 유로 준우승을 발판 삼아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8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대회가 끝난 직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대표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었지만 유로2024까지 이끌기로 결정됐다. 현재 알려진 계약 기간은 올해 12월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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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유로2024가 개막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잉글랜드는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였다.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 필 포든, 데클란 라이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포지션 곳곳에 다수 포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아쉬운 경기력이 이어졌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에서 덴마크, 슬로베니아, 세르비아를 상대로 1승 2무를 기록했다. 세르비아를 1-0으로 잡아냈을 뿐 덴마크, 슬로베니아와 모두 비겼다. 그래도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슬로바키아, 스위스, 네덜란드를 잡아내며 2회 연속 결승 무대에 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

최종적으로 우승컵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잉글랜드는 이번에도 무관에 그쳤다. 안방에서 열린 1966 월드컵 이후 60년 넘게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결국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공식 채널을 통해 "약 8년 가량의 시간 동안 잉글랜드 A매치 102경기를 지휘했던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떠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잉글랜드 축구협회

다양한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그 속에 투헬 감독의 이름도 있었다. 투헬 감독은 마인츠, 도르트문트를 거치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를 이끌며 프랑스 리그앙 우승 2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22-23시즌 도중 뮌헨에 부임했던 투헬 감독은 지난 2월 팀을 떠나기로 결정됐다. 부진한 성적이 이어졌고, 뮌헨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투헬 감독 체제의 뮌헨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에도 실패하면서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팀을 떠난 투헬 감독은 휴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후임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 가능성이 생겼다. 그는 뮌헨에 있는 최근까지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는 잉글랜드 출신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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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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