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나, 운명 이홍조와 데이트 中 '서운함 폭발→오열'[신들린 연애](종합)

고향미 기자 2024. 7. 1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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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패 상대인 무당 이홍조에게 서운함을 드러낸 타로 심리상담사 최한나./SBS 예능프로그램 '신들린 연애'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타로 심리상담사 최한나가 운명패 상대인 무당 이홍조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들린 연애'에서 최한나는 이홍조와 운명패 매칭 데이트를 하게 됐다.

이에 이야기를 나누던 최한나는 "하우스 내에서 (홍조 씨가) 가장 어색한 사람이 되어버렸어. 첫 데이트 이후로 되게 가까웠던 사람이었는데 어느 한순간에 너무 멀어져 버렸어. 거의 대화를 잘 안 하고 그랬으니까"라면서 "솔직히 말해서 갈등하고 있었잖아. 막 갈등하는 게 보였는데"라고 고백했다.

이홍조는 "누구랑 갈등을 해?"라고 물었고, 최한나는 "약간 두 사람 사이에서 갈등하는 게 보였어. 그래서 끼어들 수가 없는 분위기여서 그냥 빠져줬어"라면서 "꽁냥꽁냥 해 보이시더라고. 항상 (함수현 씨랑) 같이 있었잖아. (사람들) 사이에서도 '저 둘 뭔가 있다. 저 둘이 잘 되고 있다' 맨날 이랬어. 내가 그 얘기를 듣는데 얼마나 속상했는지 알아?"라고 토로했다.

최한나는 이어 "나는... 짜증나... 나는 그래서 대화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갑자기) 만날 줄은 몰랐어"라고 울컥한 모습을 보이다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 그래서 계속 인터뷰 내에서도 나 이상하다고 생각했어"라며 끝내 오열했다.

운명패 상대인 무당 이홍조에게 서운함을 드러낸 타로 심리상담사 최한나./SBS 예능프로그램 '신들린 연애' 방송 캡처

이홍조는 "내가 너무 애매모호하게 행동했어?"라고 물었고, 최한나는 "어"라고 칼답한 후 "나랑 박이율 씨랑 선착순 데이트하고 와서 다 같이 모여 있을 때 폴라로이드 사진 찍었잖아. 거기다가 '첫 데이트'라고 썼어. 본인의 손으로"라고 당시 상황을 상기시켜줬다.

이홍조는 "내가 질투를 너무 안 한다?"고 물었고, 최한나는 "질투 이런 게 아니라 그냥 마음이 아픈 거야. 밀어주는 거 같잖아"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홍조는 "나 진짜 아무것도 안 했어. 내가 언제 밀었어"라고 억울해 했고, 최한나는 "선착순 데이트 때도 내가 물어봤잖아. 데이트에 본인 의사가 있었냐고. 마음의 길이 정해졌냐고"라고 말했다.

이에 이홍조는 "근데 중간에 노선 변경했었잖아. 본인도 생각할 때 '아 이거는 안 되겠구나. 다른 사람 찾아야겠다' 싶어서 튼 거 아니야?"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홍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표현을 자꾸 한 것 같은데 너무 확실치 않게 해서 그런 건지. 근데 그쪽도 사실은 노선을 계속 갈아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아 다른 사람도 있구나' 그 정도로 생각만 하고 재차 확인을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이홍조는 이어 "그러고서 상황도 그랬고 대놓고 마음을 표현하지도 않았고. 또 그랬던 게 잘못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엄청 많은 생각이 들었다. 되게 슬펐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최한나에게 "그쪽이 보기에는 내가 되게 답답하고 그랬을지 모르지만 나는 다르잖아. 다 한나 씨처럼 하진 않잖아. 다 다르잖아"라고 알렸다.

운명패 상대인 무당 이홍조에게 서운함을 드러낸 타로 심리상담사 최한나./SBS 예능프로그램 '신들린 연애' 방송 캡처

그러자 최한나는 이홍조와의 다름을 인정했다.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전 '우리가 서로를 알아봤는데 당신은 나에게 오지 않고 자꾸 다른 길로 가려고 하는구나. 지금밖에 없는데'. 지금 이 소중한 시간을 말을 빙빙 돌리기만 하면서 확신을 안 준다는 게 좀 많이 슬펐다"고 털어놨다.

먼저 자리를 뜬 이홍조는 "감정이 계속 올라와서 눈물이 자꾸 나올 것 같은 거야 진짜로. 그래서 말을 못 하겠는 거야 계속... 저도 운명을 봐주는 사람이고 인연을 믿는 사람이고 운명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게 또 전개가 제가 의도치 않아도 가다 보니 '아 이거 (신이) 나한테 보여주는 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 엄청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최한나는 "너무 아쉽다 솔직히. 조금만 더 진실했으면. 좀 진솔하게 본인의 마음을 전달했으면 이렇게까지 엇갈리진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라면서 "제 운명의 짝꿍이라는 사람은 제 옆에 없었다. 제가 너무 힘들 때. 다른 사람 옆에 있었다"며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신들린 연애'는 늘 남의 연애운만 점쳐주던 용한 점술가들이 자신의 연애운을 점치기 시작한다. 얽히고설킨 러브라인 속 서로 꿰뚫고 꿰뚫리는 남녀 8인의 마음! 피할 수 없는 운명과 본능적 이끌림 사이에서 그들은 과연 운명의 상대를 알아볼 수 있을까? 점술가들의 촉과 감이 난무하는 기기묘묘한 연애 리얼리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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