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미트' 때 처음으로 母에 돈 빌렸다. 엄청 죄송" 오열[소금쟁이]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부모님에 대한 죄송함에 눈물을 흘렸다.
황윤성은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하이엔드 소금쟁이'(이하 '소금쟁이')에 소금쟁이 24호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윤성은 아버지에게 "제가 열심히 돈을 모으고 싶은 이유가 아빠 땅 사주고 싶어가지고"라고 목표를 공개했다.
황윤성은 이어 "'더 열심히 달려야겠다'. (베풀며) 행복해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하루빨리 더 성공해서 농사를 좋아하는 아버지를 위해 더 넓은 땅을 사드리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찬원은 눈물을 훔치며 "저랑 똑같은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달려온 친구다. 제가 열심히 일을 하는 이유도 아버지, 엄마의 노후에 집이라도 한 채 지어드리고 싶은 마음 때문인데 윤성이도 똑같다. 우리 어렸을 때부터 고생을 많이 해서 가족한테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털어놨다.
이에 황윤성은 "(가수 활동) 8년 동안 활동을 해도 돈을 못 버니까 너무 (가족에게) 죄송한 마음이 큰 거야. 꿈을 좇는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우니까). 돈을 벌어서 부모님께 용돈을 드려야 하는데. 그래도 부모님은 반대도 안 하시고 묵묵하게 뒤에서 뒷바라지 해주시니까 그게 너무 죄송스럽고 감사하기도 해서 일단은 저보다 가족에게 먼저 많이 베풀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이찬원 또한 "저도 '미스터트롯' 처음 준비할 때 엄마한테 처음으로 돈을 빌려봤다. '엄마 200만 원만 줘'. 그때 우리 집에서 200만 원 진짜 큰돈이었거든. 그래가지고 그 200만 원... 엄마, 아버지한테... 지금 생각하면 엄청 미안하다"고 고백하며 오열했다.
그러면서 이찬원은 "똑같아. 우리 옛날에 어려웠던 생각을 하면... 그래서 같이 있으면 항상 눈물 흘리고 그런다"고 털어놨고, 황윤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KBS2 예능 프로그램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연예계 소문난 '짠테크' 고수 이찬원, 양세형, 양세찬, 조현아와 경제 전문가 김경필이 소비생활 솔루션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소비로그를 살펴본 후 스마트한 소비 노하우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 국민 부자 메이커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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