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튀르키예 제2원전 수주 경쟁서 한국에 앞서"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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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제2 원자력발전소를 둘러싼 수주 경쟁에서 러시아가 한국에 앞서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락타르 장관은 로사톰이 튀르키예 최초의 아쿠유 원전을 건설해 지난 4월에 시운전 시험에 들어간 점을 언급하며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그들(로사톰)이 (제2 원전 수주 경쟁에서) 앞서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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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제2 원자력발전소를 둘러싼 수주 경쟁에서 러시아가 한국에 앞서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튀르키예의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은 이날,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러시아 국영 원자력기업 로사톰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바이락타르 장관은 로사톰이 튀르키예 최초의 아쿠유 원전을 건설해 지난 4월에 시운전 시험에 들어간 점을 언급하며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그들(로사톰)이 (제2 원전 수주 경쟁에서) 앞서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튀르키예는 흑해 연안 시놉 지역에 계획한 2호 원전 건설과 관련해 한국과도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락타르 장관은 시놉 원전에는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이 합작 투자에 나설 수 있으며 인허가에 2∼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향후 아쿠유 원전이 자국 전력 수요의 10%를 충당할 수 있고, 여기에 시놉 원전에서 추가로 10%의 전력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바이락타르 장관의 발언은 러시아와 튀르키예 간에 에너지 협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와 튀르키예는 2022년 8월 5일 러시아 소치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러시아 가스에 대한 루블화 결제를 도입하는 등 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양국 경제협력을 격상하는 데 합의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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