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처리 늦다” 공무원 손가락 꺾고 폭언한 50대 민원인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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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민원인이 민원 처리가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공무원들을 밀치고 손가락을 꺾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 경북 김천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50대 A 씨를 입건했다.

A 씨는 12일 오후 김천시 김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공무원 4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농작물 관련 일처리가 지연된다는 민원을 제기했는데 공무원들이 기다려달라고 하자 화가 났다. 이에 이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을 말리는 공무원들의 멱살 등을 잡거나 손가락을 꺾는 등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 또한 행정복지센터 기물도 일부 파손한 것으로 파악됐다.

폐쇄회로(CC)TV를 확보한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단서 등을 받아 상해죄 등 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