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니어 악시오스 인터뷰 “총격 사건으로 지지율 상승 불구 대선 끝난 것 아니다”

구자룡 기자 2024. 7. 1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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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16일 "여론조사에서 부친이 앞서고 있지만 선거는 끝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는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악시오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방송은 그의 인터뷰를 전하면서 트럼프 주니어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2020년 대선도 선거부정에 의한 것이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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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 전당대회 밀워키에서 인터뷰
“부친 총격 사건 후 달라져, 18일 후보 수락 원고 재검토”
“11월 선거에서 지면 선거부정” 2020년 선거 불복과 같은 주장 되풀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왼쪽)가 16일 공화당 대선 후보 지면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악시오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악시오스 홈페이지 캡처) 2024.07.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16일 “여론조사에서 부친이 앞서고 있지만 선거는 끝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는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악시오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토요일(13일) 이후 모든 것이 끝났다고 말한다”며 “하지만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다. 선거가 끝날 때까지 하루 종일 매 순간 가속 페달을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1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총격 사건에도 불구하고 대선을 낙관해서는 안된다는 의미다.

그는 “만약 11월 선거에서 부친이 진다면 그것은 선거 부정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송은 그의 인터뷰를 전하면서 트럼프 주니어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2020년 대선도 선거부정에 의한 것이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우리는 모든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선 뿐 아니라 하원과 상원선거 심지어 학교 위원회 선거에도 이기고 싶다는 것이다.

방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거의 모든 스윙 스테이트(경합주)에서 앞서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주니어는 러닝메이트로 지명된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를 투입할 계획에 대해 말했다. 그가 러스트 벨트(미국 북부 중공업 위주의 제조업 공업지대) 공략에 적극 나설 것임을 보여준다.

그는 부친이 총격 사건을 겪은 후 연설 원고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을 수정하는 등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18일 후보 수락 연설 원고를 재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부친의 변화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파이터라는 점은 변하지 않을 것임도 강조했다.

그는 총격사건에 대해서는 누군가 어떻게 그렇게 가까이 갈 수 있었을지 의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러닝메이트로 지명된 밴스 의원이 차차기 대통령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매우 가능성이 크다”고 대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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