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 상승 마감...다우지수 사상 또 최고치 행진

김지영 2024. 7. 1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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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다우지수가 2% 가까이 뛰면서 또 한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 등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김지영 기자 마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뉴욕증시가 시장 기대를 웃돈 6월 소매 판매와 소형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5% 오른 40,954.48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나갔습니다.

S&P500 지수는 0.64% 오른 5,667.2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20% 오른 18,509.3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6월 소매판매가 7,043억 달러로 한 달 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달 대비 0.4% 감소를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을 웃돈 수치입니다.

월간 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인데요.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집니다.

예상보다 높은 소매판매 지표는 고금리 장기화로 소매 판매가 압박을 받고 있지만 우려 만큼 빠르게 냉각되지는 않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시장에선 건강보험회사와 금융주가 특히 강세를 보였는데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유나이티드헬스가 6% 넘게 상승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도 많이 올랐습니다.

반면 최근 뉴욕증시 상승을 주도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은 하락 흐름을 보여줬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금값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국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 밖에 국제유가는 주요 원유 수입국인 중국에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에 1% 넘게 하락하며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지영입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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