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폰이 살렸다"…글로벌 스마트폰 부활 날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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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수년째 침체돼있던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들어 부활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하며 3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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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폰·폴더블폰 등 신규 기능·폼팩터가 빠른 시장 성장 촉진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수년째 침체돼있던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들어 부활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출하량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0% 내외 증가하면서 최근 3년 동안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성장세도 3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다.
생성형 AI(인공지능) 폰, 폴더블폰 등 스마트폰 성능 혁신이 본격화되면서 기대 이상의 회복세를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하며 3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지난해보다 스마트폰이 더 잘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특히 유럽과 남미 지역에서 지난해보다 스마트폰 구매 빈도가 크게 늘며 두자릿수의 출하량 성장률을 보였다. 중국 또한 화웨이의 복귀와 함께 각종 쇼핑 행사가 이어지며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브랜드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1위 삼성전자(20%), 2위 애플(16%), 3위 샤오미(14%), 4위 비보(8%), 5위 오포(8%)로 나타났다. 상위 5개 브랜드는 직전 분기와 같았다.
삼성전자의 경우 1분기에 이어 AI 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인기가 이어졌고, 보급형 제품인 갤럭시 A시리즈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폰 시장을 주도해나가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AI가 적용된 차세대 폴더블폰으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됐다.
애플은 전세계 판매량은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미국과 중국에서 기기 교체 수요 저하와 화웨이의 역습 등으로 점유율이 줄었으나, 유럽과 중남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손실을 상쇄했다. 애플 또한 하반기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아이폰 신작 출시가 예고된 만큼 하반기 반등이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는 "지난해 10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던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거의 모든 시장에서 성장 조짐이 나타났다"며 "스마트폰 시장은 주로 기기 교체 수요에 따라 느리게 성장했는데, 최근 폴더블폰과 생성형 AI 같은 새로운 폼팩터와 기능의 증가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에도 낙관이 이어지며 올 한해 동안 시장이 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다른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 또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3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2억8800만대로 집계됐다.
카날리스가 집계한 브랜드별 순위의 경우 1~3위는 카운터포인트와 동일했으나 점유율 수치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카날리스는 1위 삼성전자(18%), 2위 애플(16%), 3위 샤오미(15%), 4위 비보(9%), 5위 트랜시온(9%)라고 발표했다.
카날리스 또한 생성형 AI와 같은 혁신 기술의 등장과 시장 수요 회복으로 인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애플이 AI 기능을 내세우며 프리미엄 폰 전략을 빠르게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카날리스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와 함께 처음 선보인 AI 기능을 기반으로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플립6에서까지 보다 향상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애플은 아직 신제품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WWDC24(연례개발자회의)에서 향후 보여줄 기술 혁신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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