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먼:귀신전’ PD “귀신 현상 접한 사례자에 ‘병원 다녀오셨어요?’ 가장 먼저 물어” [E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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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 : 귀신전' 제작진이 사례자, 무당 섭외 과정을 들려줬다.
이민수 PD는 사례자 섭외와 관련해 "공고도 내고 제보도 받아서 정말 많이 만나봤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걸러냈다기보다는 그분들이 못하셨던 경우가 많다. 하고 싶다고 얘기했다가도 안 한 경우도 있었고, 의학적으로 전문적 지식이 없어도 '이건 정신과 쪽으로 가봐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분들도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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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샤먼 : 귀신전' 제작진이 사례자, 무당 섭외 과정을 들려줬다.
7월 1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샤먼 : 귀신전'의 박민혁PD, 이민수PD, 오정요 작가, 허진CP 인터뷰가 진행됐다.
다큐에는 무당인 엄마에게 신내림을 받는 여성, 이유 없이 화가 나고 귀신이 매일 밤 찾아와 잠 못 이루는 여성 등 귀신 현상을 마주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민수 PD는 사례자 섭외와 관련해 "공고도 내고 제보도 받아서 정말 많이 만나봤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걸러냈다기보다는 그분들이 못하셨던 경우가 많다. 하고 싶다고 얘기했다가도 안 한 경우도 있었고, 의학적으로 전문적 지식이 없어도 '이건 정신과 쪽으로 가봐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분들도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박민혁 PD는 '병원 다녀오셨나요?'를 가장 먼저 물어봤다고 했다. 박 PD는 "가슴 아프긴 하지만 후기나 댓글을 보면 '저건 정신병이야 당장 병원 가야 돼' 하는 경우들이 있다. 병원에 다녀보지 않고 이것(귀신) 때문에 문제 있다고 확실하면 그런 의식 자체가 무속에 사로잡힌 분들이라 '우리가 원하는 사례자일까?' 이런 생각이 들면서 걸러지게 되더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전문가 의견을 듣고 종합적으로 사례자 캐스팅을 마쳤다고 한다.
이 PD는 섭외 기간 중 연락 두절 된 무당과 일화를 풀었다. 이 PD는 "사례자와 화상 미팅을 하는 과정에서 사례자에게 동자신이 들어왔다. 제보했던 언니 분이 옆에서 자제시켰다. 무당 분과 같이 취재하려고 했는데 무당 분이 사라지셨다. 사례자 영상을 보고 '너무 세다'고 얘기하시면서 걱정하시더니 연락이 두절됐다"고 말했다.
박 PD는 "이건 '나 혼자 못해' 하시는 거다. 족보도 있고 유명하신 분인데 '누가 도와줘야 한다'고 하셨다. 날짜까지 잡았는데 잠적하셨다"고 회상했다.
박 PD는 무속인 섭외 기준으로 굿을 할 수 있는지, 기도하러 다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봤다고 했다. 박 PD는 "이건 많은 전문가 선생님 자문을 통해서 살펴봐야 할 항목이었다. 손님 점사만 하는 분들이 아닌 굿 열두거리를 제대로 할 수 있는 분들을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이 PD는 "객관적인 지표가 없으니까 최대한 확인하려고 했던 게, 후기에서 무리한 굿을 진행시켰다거나 돈을 갈취하는 걸로 의심되는 게 있었다거나 그런 거를 보면서 조금도 고민스러운 부분이 없는 분들로 했다. 뒷조사도 많이 하고 사기행각 했는지도 확인했다. '이 사례자가 출연료 때문에 그러는 건가?' 요새는 자기를 알리는 시대니까 그런 것까지 조사해 봤다"며 출연자 검증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언급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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