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불복 없게"…롯데마트, AI 선별 '아삭한 복숭아' 출시

서미선 기자 2024. 7.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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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023530) 롯데마트·슈퍼는 18일부터 인공지능(AI) 선별 시스템으로 선별한 아삭한 복숭아를 선보이는 '신선을 새롭게 복숭아 캠페인'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마트·슈퍼는 지난해 7월 AI 선별 시스템을 활용한 천도복숭아를 선보였고, 올해는 대중적인 아삭한 복숭아 품종까지 적용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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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복숭아 이어 확대적용…부드러운 복숭아에도 도입 예정
(롯데마트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롯데쇼핑(023530) 롯데마트·슈퍼는 18일부터 인공지능(AI) 선별 시스템으로 선별한 아삭한 복숭아를 선보이는 '신선을 새롭게 복숭아 캠페인'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마트·슈퍼는 지난해부터 복숭아 전 품목에 100% 비파괴 당도 선별을 도입했고 7월 중순이 제철인 중생종 복숭아 중량을 10% 늘려 250g 내외로 운영하는 등 품질 개선 작업을 했다.

올해는 더욱 고도화된 품질 관리를 위해 국내 최초로 AI 선별 시스템을 도입해 아삭한 복숭아를 선보인다. 기술의 안정성을 강화하고자 실시간 결함 탐지가 가능한 '고속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기존 비파괴 당도 선별기에 딥러닝(컴퓨터가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조합, 분석해 학습하는 기술) 기반 첨단 AI를 접목해 선별 정확성을 높였다. AI 선별기가 빠르게 지나가는 복숭아를 카메라 2대로 초당 3~4회 고속 촬영해 결점과를 찾아내는 원리다.

정상과와 결점과의 선별값을 반복 딥러닝하고 결점과의 이미지를 당도선별기 파장값과 병행 분석해 신속도와 정확도를 모두 잡았다.

이를 통해 기형과 병충해, 돌연변이, 아삭한 복숭아 품종에서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운 핵할(씨 갈라짐)까지 선별할 수 있다.

AI 선별 기계에 달린 카메라와 센서가 각기 다른 각도에서 겉면을 촬영해 복숭아 꼭지 사이 빈 틈을 찾아내고 해당 파장값을 분석해 과육을 상하게 하는 핵할을 검출하는 원리다.

아삭한 복숭아는 출하 기간 다양한 품종이 시기별로 빠르게 출하된다는 특징이 있어 각 품종 특성을 반영한 딥러닝을 별도 진행해 선별 모델 알고리즘을 지속 개선하고 있다.

롯데마트·슈퍼는 지난해 7월 AI 선별 시스템을 활용한 천도복숭아를 선보였고, 올해는 대중적인 아삭한 복숭아 품종까지 적용을 확대했다. 앞으로 부드러운 복숭아 품종에도 진화된 선별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24일부터 당일 새벽 수확해 오후 매장에서 판매하는 '새벽 복숭아'를 확대한다.

기존에는 농가가 직접 산지에서 매장으로 새벽 수확 복숭아 상품을 입고하는 식으로 운영했으나, 올해는 보다 안정적인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해 롯데마트 자체 물류센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는 전년보다 운영 점포를 약 8배 늘린 70여개점에서 새벽 복숭아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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