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지나면 최형우 정도 타자로 성장할 수 있어”…‘4번’ 문보경에게 거는 염갈량의 기대 [MK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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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은) 1~2년이 지나면 최형우(KIA 타이거즈)급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SG랜더스와 홈 경기(우천 취소)를 앞두고 만난 염경엽 감독은 "(문보경의 4번 타자 출전은) 시작한 것이니 계속 갈 것이다. 야구는 내년도 해야 하고 내후년도 해야 한다"며 "정말 슬럼프가 와서 안 맞을 때를 빼놓고는 4번에 들어갈 것이다. 4번 타자로서의 능력은 분명히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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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은) 1~2년이 지나면 최형우(KIA 타이거즈)급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최근 4번 타자로 나서고 있는 문보경(LG 트윈스)에게 거는 사령탑의 기대는 대단했다. 1~2년 간 경험을 쌓는다면 최형우 정도의 대타자로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덕수중, 신일고 출신 문보경은 우투좌타 내야 자원이다. 2019년 2차 3라운드 전체 25번으로 LG의 부름을 받았으며, 지난해까지 통산 364경기에서 타율 0.289 27홈런 16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97을 써냈다. 2023시즌에는 타율 0.301 10홈런 72타점을 올리며 1994년 이후 29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90, 1994, 2023) LG의 통합우승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이런 문보경을 염경엽 LG 감독은 10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부터 4번 타순에 배치하고 있다. 득점력을 극대화시키는 것은 물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염 감독은 전부터 문보경을 미래의 LG 4번 타자로 생각 중이었다.
잘 맞는 옷을 입은 덕분이었을까. 4번 타자 문보경은 곧바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0일 KIA전부터 1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까지 그는 5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사령탑은 문보경을 올해 남은 기간 꾸준히 4번에 배치할 것을 예고했다.
그렇다면 염 감독은 문보경의 어떤 점을 보고 4번 타자로 낙점했을까. 이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문보경이) 순한 면도 있지만 자기 야구에 대한 욕심, 승부욕도 있다. 그리고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는 능력도 있다. 그것이 첫 번째“라며 ”타격 기술, 정확도도 분명히 가지고 있다. 멀리 칠 수 있는 능력도 지금보다는 훨씬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보경이 어떤 상황에서라도 타율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염 감독이 4번 배치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다. 염경엽 감독은 ”문보경이 어떤 시즌이든, 방망이를 뒤로 잡아도 2할 8푼 이상은 무조건 칠 수 있는 타자라 생각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2002년 삼성 라이온즈의 부름을 받아 프로에 입성한 최형우는 경험이 풍부한 우투좌타 베테랑 외야수다. 2017시즌부터 KIA에서 활약 중이며 지난해까지 2065경기에서 타율 0.312 373홈런 1542타점 OPS 0.934를 써냈다. 올 시즌 성적도 타율 0.283 17홈런 80타점 OPS 0.879로 훌륭한 편. 과연 사령탑의 바람대로 문보경이 최형우급의 대타자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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