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母 향한 죄책감에 오열 “가족 위해 열심히 일해야” (소금쟁이)[어제TV]

장예솔 2024. 7. 17.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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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찬원이 부모님을 향한 죄책감에 눈물을 흘렸다.

이날 이찬원은 황윤성에 대해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친구다. 모든 게 완벽한 친구다. 너무 잘생겼고, 성격도 좋은 친구라 다 좋은데 경제관념이 아쉽다. 그래서 필쌤(김경필 머니 트레이너)을 만나게 하기 위해서 직접 '소금쟁이' 출연을 요청했다"며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아들 둘 집의 장남, 남동생 나이, 어머니 나이, 부모님 성격까지 모두 똑같다는 이찬원과 황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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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 캡처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 캡처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가수 이찬원이 부모님을 향한 죄책감에 눈물을 흘렸다.

7월 16일 방송된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이하 '소금쟁이')에는 아이돌 출신 트로트 가수 황윤성이 출연했다.

이날 이찬원은 황윤성에 대해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친구다. 모든 게 완벽한 친구다. 너무 잘생겼고, 성격도 좋은 친구라 다 좋은데 경제관념이 아쉽다. 그래서 필쌤(김경필 머니 트레이너)을 만나게 하기 위해서 직접 '소금쟁이' 출연을 요청했다"며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황윤성은 자신의 신곡 '우아하고 근사한 그대'를 이찬원과 듀엣으로 부르며 등장했다. 아들 둘 집의 장남, 남동생 나이, 어머니 나이, 부모님 성격까지 모두 똑같다는 이찬원과 황윤성.

이찬원은 "힘들었던 시기의 상황이 비슷하다. 어렸을 때부터 힘들고 가난한 시기를 보냈던 공통점이 있어서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저 친구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싶다"면서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친구라 저 친구의 통장, 카드를 제가 처음 만들어줬다"고 폭로했다.

이찬원은 바쁜 시간을 쪼개 황윤성과 세무사 사무실을 찾았다. 그 과정에서 황윤성은 최근 1500만 원대 세금을 납부했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황윤성은 "정산을 받아본 적도 없고, 경제 활동을 해본 적이 없어서 세금에 대한 개념이 없다"고 토로했다.

아이돌 그룹 출신인 황윤성은 '미스터트롯' 출연 후 수익이 발생했으나 앨범 제작비 등 과거 활동비를 메꾸느라 8년간 정산금이 0원이었다. 또 군복무 당시 세금 신고하는 법을 몰라 전역 후 세금 폭탄을 맞은 것. 황윤성은 "군대에 있을 때 알뜰살뜰 1300만 원 적금을 모았는데 세금으로 모두 납부했다"며 울상을 지었다.

황윤성이 뒤늦게 경제 공부에 뛰어든 이유는 부모님 때문. 그는 베풀기 위해 농사하려는 아버지에게 땅을 선물하고 싶다며 "하루빨리 성공해서 아버지가 계속 농사하면서 행복할 수 있도록 더 넓은 땅을 사드리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황윤성의 사연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찬원은 눈물을 보였다. 이찬원은 "저랑 같은 목표를 가지고 달려왔다. 제가 열심히 일하는 이유 역시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다. 서로 어렸을 때부터 고생을 많이 해서 가족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그러면서 "제가 '미스터트롯' 처음 준비할 때 어머니께 처음으로 2백만 원을 빌려봤다. 우리 집에서 2백만 원은 정말 큰돈이다. 지금 생각하면 부모님께 진짜 미안하다"며 "윤성이와 같은 어려움과 아픔을 겪다 보니까 같이 있으면 항상 눈물을 흘린다"고 오열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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