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오늘도 이혼주례를 했습니다 외

김현식 2024. 7. 1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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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가정법원 부장판사인 저자가 들려주는 이혼법정 뒷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경비원으로 일하는 60대 중반의 저자가 SNS에 올린 글들을 책으로 엮었다.

저자들은 위기의 시대 속 지방정부가 E(환경), S(사회), G(협치)에 기초한 정책을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국내외의 실천 사례들을 소개한다.

지방정부가 시민들과 함께 공감을 바탕으로 움직일 때 현실적이고 새로운 대안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게 저자들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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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혼주례를 했습니다(정현숙|240쪽|푸른향기)

현직 가정법원 부장판사인 저자가 들려주는 이혼법정 뒷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가사전문법관들은 남편과 아내의 의사를 확인한 뒤 일련의 과정을 거쳐 이혼 선언을 하는 일을 ‘이혼주례’라고 표현하곤 한다. 오랜 시간 ‘이혼주례’를 맡으며 수많은 사례를 겪은 저자는 이혼이라는 삶의 파도에 휩쓸려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들을 위로하고자 그간 판결문에 담지 못했던 진솔한 생각들을 정리했다.

△당신의 미래, ETF가 투자가 답이다(김남기|288쪽|북오션)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가 18년간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투자비법을 정리했다. ETF의 기본부터 주요 상품 분석, 투자 전략까지 심층적으로 다뤘다. 직접 개발하고 운용한 주요 ETF 상품에 얽힌 뒷이야기도 전한다. 투자 지침서가 아닌 에세이 형식으로 책을 구성해 보다 쉽게 ETF를 이해하며 성공적인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이토록 지적인 산책(알렉산드라 호로비츠|396쪽|라이온북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개의 사생활’ 저자의 신작이다. 도시 사회학자, 곤충학자, 일러스트레이터, 의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뉴욕 곳곳의 동네를 산책하며 깨달은 바를 정리했다. 그들이 무엇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우리 대부분은 왜 그들과 같은 것을 보지 못하는지에 관한 고찰이다. 동네를 깊이 있게 관찰하며 걷는다는 것 자체가 성찰 행위가 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나는 가장 슬픈 순간에 사랑을 생각한다(새벽부터|344쪽|워터베어프레스)

경비원으로 일하는 60대 중반의 저자가 SNS에 올린 글들을 책으로 엮었다. 성공과 희망보단 슬픔과 아픔을 더 많이 주제로 다룬 저자의 글은 아무런 홍보 없이 오직 입소문만으로 널리 퍼졌다. 어느덧 1만7000여명의 SNS 팔로워를 불러모은 저자는 생각에 잠기게 하는 차분하고 담담한 글로 힘든 삶을 견디며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과 휴식처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위기의 시대, 지방 정부를 위한 ESG(박동완·민진규·윤호창·정승일|340쪽|서로북스)

지속가능한 미래와 다음 세대의 장래를 위해 기후위기 시대에 대한 진단과 대안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들은 위기의 시대 속 지방정부가 E(환경), S(사회), G(협치)에 기초한 정책을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국내외의 실천 사례들을 소개한다. 지방정부가 시민들과 함께 공감을 바탕으로 움직일 때 현실적이고 새로운 대안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게 저자들의 생각이다.

△생각의 공간(허정원|232쪽|북스톤)

창의적 욕구를 다루는 법을 정리한 책이다. 대기업 인하우스 디자이너로 일하며 고객의 기억에 남을만한 제품과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데 몰두해온 저자는 창의성이 감각이나 스킬이 아닌 누구에게나 있는 욕구이자 일하는 사람 모두에게 필요한 태도라고 강조한다. 창의성을 발휘해야 하는 작업들마저 AI에게 빼앗기는 시대, 저자는 거침없이 생각을 꺼내는 용기와 창의적인 태도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한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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