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택한 러닝메이트 '30대 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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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78)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공화당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로이터통신·CNN 등 주요 외신을 종합하면 공화당은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전당대회(15~18일)를 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지명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가 플로리다 주 지역 결과를 발표하는 순간 과반 득표 기준을 충족해 아들이 아버지를 공화당 대선후보로 직접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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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78)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공화당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부통령 후보로는 오하이오주의 J.D. 밴스(39) 상원의원이 지명됐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로이터통신·CNN 등 주요 외신을 종합하면 공화당은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전당대회(15~18일)를 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지명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현장에 참석한 2429명의 대의원 중 2387명의 지지를 얻어 2016년·2020년에 이어 3차례 연속 대선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가 플로리다 주 지역 결과를 발표하는 순간 과반 득표 기준을 충족해 아들이 아버지를 공화당 대선후보로 직접 지명했다. 2016년과 2020년엔 일부 대의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지명에 반발했지만 이번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공화당 전체가 결집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직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밴스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정했다고 밝혔다. 70대 후반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젊은 러닝메이트를 앞세워 고령 이슈 등을 상쇄하려는 전략이라는 진단이다.
외신들은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공화당 전당대회와 관련 지난달 TV 토론, 이틀 전 피격 사건 등으로 급부상한 '트럼프 대세론'을 확실히 다지는 성공적인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초 전당대회 마지막 날 등장하려고 했지만, 귀에 붕대를 감은 채 첫날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날 미 플로리다 남부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밀문서 불법유출 혐의에 대한 소송을 기각, 유세장 피격 때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트럼프의 대선 행보에 더 탄력이 붙게 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송지유 기자 clio@mt.co.kr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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