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아가기도 바쁜데"…한샘 매출·ESG '쌍퇴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위 경쟁이 치열한 가구 업계에서 한샘이 2분기에는 현대리바트에 빼앗긴 매출 1위 자리를 되찾을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샘은 B2C 비중이 높고 현대리바트는 B2B 비중이 높은데 이번에 현대리바트가 특판 매출에서 큰 성과를 거두면서 일시적으로 매출이 급상승해 구조적으론 1,2위가 바뀌지 않았다는 시각도 있다"며 "현대리바트가 매출을 분기별로 어떻게 나누느냐에 따라 2분기에도 1위를 유지할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샘은 수익성 중시 속 외형 축소…ESG 지표마저 뒷걸음질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1위 경쟁이 치열한 가구 업계에서 한샘이 2분기에는 현대리바트에 빼앗긴 매출 1위 자리를 되찾을지 주목된다. 주요 기업들이 천착하는 ESG 분야에서도 뒷걸음질을 치며 대표 가구기업으로서 체면을 구겼다. 남은 기간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규 BI가 적용된 한샘 스타필드 수원점 모습. [사진=한샘]](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7/inews24/20240717050026358vjwf.jpg)
17일 업계에 따르면 1986년부터 국내 부엌 부문 1위, 2001년부터 가구 및 인테리어 부문 1위를 유지하던 한샘이 올해 1분기 처음으로 1위 자리를 현대리바트에 넘겨줬다. 업계는 수익성 개선에 몰두하고 있는 한샘이 2분기에는 다시 치고 올라올 것으로 예측하지만 현대리바트가 B2B 부문에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단정하기 어렵다는 예상도 함께 나온다.
현대리바트는 올해 1분기 매출 5048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하며 한샘을 앞질렀다. 한샘의 1분기 매출은 4859억원, 영업이익은 130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만 해도 한샘 매출은 4693억원, 현대리바트 매출은 3702억원으로 약 1000억원의 격차를 보였다.
한샘은 지난해 8월 김유진 대표 취임 이후 수익성 목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조직 정비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한샘은 올해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32년 만에 BI(Brand Identity)를 교체하며 새출발을 알리기도 했다. 54년 동안 국내 홈 인테리어 1위 기업으로 쌓아온 한샘의 역사와 경험을 계승하고 현시대에 맞는 새로운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하지만 BI를 바꾸자마자 올해 1분기 1위를 현대리바트에 넘겨줬다. 이후 또 다른 악재도 맞이했다.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약 10년 동안 아파트 분양가에 포함되는 빌트인 가구의 입찰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과징금을 부과한 것. 한샘은 211억5000만원, 자회사인 한샘넥서스는 41억6000만원으로 총 253억1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표도 뒷걸음질 쳤다. 한샘의 지난해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21.3% 감소했다. 친환경 원자재 구매 비중도 꾸준히 줄었고 임직원 안전·보건 지표도 낮아졌다. 업무와 관련한 질병 발병도 지난해 처음 등장했다.
흑자는 4분기째 지속하고 있지만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한 일시적 영업이익 증가라는 지적도 나온다. 매출 역시 지난해 1조9669억원을 기록하며 2조원대 매출이 무너졌다.
한샘 제품의 주요 원재료인 PB(파티클보드) 가격은 2022년 1매당 1만221원에서 지난해 3분기 9682원으로 11.3% 떨어졌고, MDF(중밀도섬유판) 가격은 2만2742원에서 2만167원으로 5.2% 내렸다. 하지만 한샘은 지난해 9월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오랜 기간 지켜온 1위 명성을 위해선 품질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회사 내부 분위기 개선도 신경써야 할 과제로 손꼽힌다. 김 대표 취임 이후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거라고 했지만 외부의 시각은 다르기 때문이다. 회사를 나갈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초 정기인사에서 상무 이상 고위 임원 승진자는 0명이었고, 부문 수장들은 줄줄이 퇴사했다. 김 대표 취임 후 정규직 근로자 수는 100명 이상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샘은 B2C 비중이 높고 현대리바트는 B2B 비중이 높은데 이번에 현대리바트가 특판 매출에서 큰 성과를 거두면서 일시적으로 매출이 급상승해 구조적으론 1,2위가 바뀌지 않았다는 시각도 있다"며 "현대리바트가 매출을 분기별로 어떻게 나누느냐에 따라 2분기에도 1위를 유지할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농약 오리고기' 중태자 4명으로 늘어…"고의로 보고 수사"
- '과잉경호' 논란 속, 변우석 귀국…마스크 끼고 팬들에 인사
- '시민단체' 남편의 두 얼굴…알고 보니 '가정폭력범'? [결혼과 이혼]
- 처제 결혼선물이 '1850만원?'…남편 "아내, 너무합니다" 분노
- [써보니] "여름철 '음쓰' 악취 걱정 끝"…쿠쿠전자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
- '36주 낙태 영상' 서울청 형사기동대 배당…"엄정 수사 방침"
- '서세원 딸' 서동주 "너 잘못 걸렸다"…유튜버 고소
- "어떻게 살았길래"…공항 리무진 버스 운전석 위에 발 '턱' 무개념 커플
- 野 법사위 "검찰총장·대통령 비서실장, 청문회 나와라"
- KT, 2분기 1주당 500원 현금배당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