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아탈 총리 사임 수용…당분간 임시정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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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가브리엘 아탈 총리의 사임을 공식적으로 수락했으나 당분간 임시 정부를 이끄는 임시 총리 직책은 유지해달라고 했다.
유로뉴스와 프랑스24, CNN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아탈 총리의 사임을 수락했다.
아탈 총리는 사임 의사를 밝힌 가운데 마크롱 대통령은 헌법에 따라 원하는 사람을 총리로 지명할 수 있었다.
다만, 오는 26일 파리올림픽이 개막하는 만큼 아탈 총리가 당분간 임시 총리직을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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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가브리엘 아탈 총리의 사임을 공식적으로 수락했으나 당분간 임시 정부를 이끄는 임시 총리 직책은 유지해달라고 했다.
유로뉴스와 프랑스24, CNN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아탈 총리의 사임을 수락했다.
엘리제궁은 성명에서 "이 시기를 가능한 한 빨리 끝내기 위해서는 프랑스 국민을 위한 프로젝트와 행동을 중심으로 단결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게 공화 세력의 몫"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의 하원 총선 결선투표에서 좌파연합 신인민전선(NFP)은 182석을 차지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우파 르네상스당 등 범여권은 이에 밀려 163석을 차지했다.
아탈 총리는 사임 의사를 밝힌 가운데 마크롱 대통령은 헌법에 따라 원하는 사람을 총리로 지명할 수 있었다. 다만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며, 통상적으로 최대 정당 대표를 선택한다. 총리 지명 방법과 기간은 헌법에 명시되지 않았다.
절대 다수를 확보한 단일 정당 또는 정당 연합이 없는 헝의회(Hung Parliament) 등장으로, 차기 총리 인선을 두고 진통이 예상됐다.
다만, 오는 26일 파리올림픽이 개막하는 만큼 아탈 총리가 당분간 임시 총리직을 유지하게 됐다.
임시 정부는 원칙적으로 어떠한 정치적 조치를 취할 수 없다. 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장기간 지속될 경우 분명히 문제가 될 것이라고 유로뉴스는 지적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민에게 보낸 서한에서 "연립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공화주의 세력'을 모으는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크롱은 서한에서 견고한 다수당을 구성하기 위한 진지하고 충성스러운 대화를 호소했지만 선거 이후 타협으로 가는 길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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