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호날두가 왔다!’ 음바페, 8만 관중 앞에서 입단식...“할라 마드리드”

정지훈 기자 2024. 7. 17.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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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호날두가 왔다!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공식 입단식에 무려 8만명이 입장하며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레알 소식을 전하는 '마드리드 엑스트라'는 "이미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음바페의 입단식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대기 중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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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새로운 호날두가 왔다!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공식 입단식에 무려 8만명이 입장하며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음바페 역시 자신의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길을 따라 레알에서 최고의 활약을 약속했다.


레알은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와 5년 계약을 발표했다. 등번호는 9번이다.


레알의 전설적인 인물들이 입었던 등번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09-10시즌 입단 당시 9번을 달고 데뷔하기도 했었다. 카림 벤제마가 팀을 떠난 뒤 한동안 9번의 주인은 공석이었다. 평소 음바페는 10번을 선호하지만, 루카 모드리치가 이미 10번을 달고 있었다. 이에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음바페가 모드리치에게 존중을 표하며 그의 등번호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프랑스가 유로 2024 준결승에서 탈락하면서, 레알은 곧바로 음바페의 입단식을 준비했다. 레알은 “16일에 음바페의 입단식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 예정이다. 앞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음바페를 맞이하면서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발표가 끝나면 음바페는 미디어 앞에 설 예정이다”고 전했다.


음바페의 입단식에 레알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레알 소식을 전하는 '마드리드 엑스트라'는 “이미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음바페의 입단식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대기 중이다”고 언급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은 85,000만 명이 입장 가능하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이번 입단식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입단식과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며, 2009년의 기록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전했다.



예상대로 엄청난 입단식이 열렸다. 구단 지정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음바페는 계약을 위해 구단 훈련장으로 이동했고, 이후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함께 흰색 레알 미드리드 유니폼을 들고 입단 사진을 찍었다. 레알과 프랑스의 위대한 레전드 지네딘 지단도 음바페의 입단식을 찾아 환영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약 8만 5천명이 가득 찬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입단식을 한 음바페는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면서 “할라 마드리드”라고 외쳤다.


음바페의 유니폼 역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음바페의 유니폼 판매가 시작된지 첫날인데 레알이 몇 달 동안 계획했던 것보다 더 많이 팔리고 있다. 클럽의 온라인 스토어가 마비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해당 컬렉션의 배송이 지연될 수 있음을 경고하는 안내창이 이미 나오고 있다. 현재 높은 수요로 인해 음바페 유니폼은 배송 방법에 관계없이 최대 4-6주 추가 배송 지연이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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