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 주미대사, '트럼프 대관식' 참석…밀워키서 외교전[美공화 전대]

이윤희 특파원 2024. 7. 17.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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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로 공식 등극하는 전당대회에 조현동 주미대사도 한국을 대표해 참석한다.

16일(현지시각) 외교가에 따르면 조 대사는 이날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도착했다.

전날 개막한 공화당 전당대회는 오는 18일까지 이어지는데, 조 대사는 19일까지 밀워키에 머무르며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 등에 참석할 전망이다.

한편 주미대사의 공화당 전당대회 참석이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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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계기로 공화당 인사들과 접점 늘릴 듯
[워싱턴=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로 공식 등극하는 전당대회에 조현동 주미대사도 한국을 대표해 참석한다. 사진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인근 델레스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향하며 조현동 주미대사 등 환송 인사와 인사하는 모습. 2024.07.17.

[밀워키(위스콘신주)=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로 공식 등극하는 전당대회에 조현동 주미대사도 한국을 대표해 참석한다.

16일(현지시각) 외교가에 따르면 조 대사는 이날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도착했다.

전날 개막한 공화당 전당대회는 오는 18일까지 이어지는데, 조 대사는 19일까지 밀워키에 머무르며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 등에 참석할 전망이다.

이날 오전에는 미국 언론 액시오스가 주최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장남 트럼프 주니어 대담 행사에도 잠시 모습을 비췄다.

조 대사는 전대 기간 공화당 인사들과 두루 교분을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 2기가 들어설 경우 취하게될 외교정책이나 한미동맹 변화 가능성에 대한 공화당 내 기류를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손익관점에 기반한 동맹관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며 유세 기간 한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등이 제대로 된 방위비 분담금을 내지 않는다는 불만을 여러차례 드러냈다. 향후 한국을 비용적으로 압박하고 나아가 주한미군 태세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재차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과정에서 당사자인 한국의 의중이 얼마나 반영될지도 미지수다.

한편 주미대사의 공화당 전당대회 참석이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2016년에도 안호영 당시 주미대사가 공화당 전당대회 기간 클리블랜드를 직접 방문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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