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참모 콜비, 韓 거론하며 “미군 재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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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인 15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측 외교안보 분야 인사들은 싱크탱크 행사에 나서 '미국 우선주의 외교'를 강조했다.
트럼프 후보 당선 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는 엘브리지 콜비 전 국방부 부차관보는 이날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헤리티지재단 주최 행사에서 "미국 우선주의 입장에서 보면 중국이 아시아를 지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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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라이언은 방위비 증액 언급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인 15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측 외교안보 분야 인사들은 싱크탱크 행사에 나서 ‘미국 우선주의 외교’를 강조했다. 한국을 거론하며 해외 주둔 미군 재배치 필요성도 언급했다.
트럼프 후보 당선 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는 엘브리지 콜비 전 국방부 부차관보는 이날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헤리티지재단 주최 행사에서 “미국 우선주의 입장에서 보면 중국이 아시아를 지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정부는 군을 세계 전반에 넓게 배치하고 있는데 중국에 대항하려면 결정적 순간에 힘을 갖고 있어야 한다”며 “일본, 한국 등 동맹국들은 중국에 비해 약하다”고 했다. 주한미군을 포함한 해외 주둔 미군의 재배치 필요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후보 당선 시 국무장관 후보로 꼽히는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CNN-폴리티코 대담에서 “유럽은 (미국의 방위 조력에 대한) 공정한 몫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하며 방위비 증액을 거론했다. 그는 앞서 지난달 CBS와의 인터뷰에선 “한국의 방위비 증액은 트럼프 후보의 강력한 정책 덕분”이라고 말했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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