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비, 생전 처음" 전남에 200년 빈도 폭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남부지방에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앵커>
전남에서만 주택 100여 채가 물에 잠겼고 주민 250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박화수/전남 진도군 : 저녁에 무서워서 혼났어요. 잠을 못 자고. 며느리가 문 열어보니까 마당이 한강이 되어버렸어. 며느리가 문 열어보니까 마당이 한강이 되어버렸어. 여섯 명이 물 퍼내느라 혼났어요. 생전 처음이에요.] 해남 송지면에서는 시장이 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에 나섰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남부지방에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남에서만 주택 100여 채가 물에 잠겼고 주민 250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kbc 임경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넘어진 채 반쯤 물에 잠긴 굴삭기 주위로 수색작업이 한창입니다.
불어난 물이 들이닥쳐 집 안은 진흙밭이 됐습니다.
진도 의신면에는 새벽 2시쯤 시간당 103.5mm의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박화수/전남 진도군 : 저녁에 무서워서 혼났어요. 잠을 못 자고. 며느리가 문 열어보니까 마당이 한강이 되어버렸어. 며느리가 문 열어보니까 마당이 한강이 되어버렸어. 여섯 명이 물 퍼내느라 혼났어요. 생전 처음이에요.]
해남 송지면에서는 시장이 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에 나섰습니다.
언덕이 무너지면서 토사가 집 안으로 밀려들기도 했습니다.
[이관일/전남 해남 : (언덕이) 무너지는 바람에 비가 못 내려가고 방하고 마루 쪽으로 흘러내리고 무서워서 혼자서. 이렇게 쏟아지는 게 처음이에요.]
완도에서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차량 10여 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호우 특보 속에 전남에는 최고 17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진도와 해남, 완도 등에서 주택 100여 채가 침수돼 모두 60여 명이 대피했고, 산사태 취약지역에서도 주민 19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명구조와 배수지원 등 15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고, 농경지 270여 ha도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원 kbc, 영상편집 : 최복수 kbc, 화면제공 : 전남소방본부)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걸어가다 몸이 쑥" 출근길 봉변…폭우 뒤 곳곳 '위험'
- 해운대 20대 집단 난투극…무색해진 '치안 강화'
- "이런 비는 생전 처음"…'200년 만의 폭우' 피해 속출
- 초복 오리 먹고 3명 중태…"농약 성분 검출" 범죄 가능성
- "배우님 들어가요" 과잉 경호 논란…승객 여권 검사까지
- '알리' 이어 '1688'…도매 시장 잠식 우려
- '처절한 반성' 주제로 워크숍…발표 앞두고 실신까지
- [단독] '투자금 종착지' 부동산 전문가…수사 중 사망
- [단독] QR 복제하자 "정품"…종량제봉투 '엉터리 인증'
- [단독] '하극상 사건' 전모…발단은 '비밀 사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