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장관 대행 "美와 핵합의 협상 재개에 열려있다"

김예진 기자 2024. 7. 17.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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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장관 대행인 알리 바게리-카니 외무차관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미국과의 협상 재개 가능성에 대해 열려있다고 밝혔다.

미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연설할 예정인 바게리-카니 차관은 세계 무대에서 이란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후 바게리-카니 외무차관이 외무장관 대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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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AP/뉴시스] 이란 외무장관 대행인 알리 바게리-카니 외무차관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미국과의 협상 재개 가능성에 대해 열려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바게리-카니 외무장관 대행이 지난달 3일 이란 베이루트 주재 이란 대사관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는 모습. 024.07.1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란 외무장관 대행인 알리 바게리-카니 외무차관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미국과의 협상 재개 가능성에 대해 열려있다고 밝혔다.

그는 16일(현지시각)자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또 중국, 러시아,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를 심화할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미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연설할 예정인 바게리-카니 차관은 세계 무대에서 이란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이러한 역할 등을 이스라엘에 대한 무력 사용 가능성을 포함한 더 큰 조치를 요구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후 바게리-카니 외무차관이 외무장관 대행을 맡았다. 당시 헬기 사고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 등이 사망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지난 6일 치러진 이란 대통령 보궐선거 결선투표에서 개혁파 마수드 페제시키안이 당선됐다.

페제시키안 당선으로 이란과 서방과의 핵합의 협상 재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으나, 핵합의를 파기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당선될 공산이 커지면서 협상 재개가 곧바로 시작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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