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대신 이 선수? 마르세유, 그린우드와 5년 계약 구두 합의...맨유 50% 셀온 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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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영입을 추진했던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메이슨 그린우드 영입에 임박했다.
이어 "맨유는 마르세유의 3000만 유로(약 449억 원) 제안을 받아들였다. 2600만 유로의 고정 이적료와 400만 유로의 옵션이 있고, 50%의 셀온 조항도 포함됐다. 그린우드 측은 마르세유와 5년 계약에 합의했고, 이제 계약서에 서명하기 위한 공식적인 단계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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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황희찬 영입을 추진했던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메이슨 그린우드 영입에 임박했다. 이미 5년 계약에 구두로 합의했고, 원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이적료와 셀온 조항 삽입에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그린우드는 한때 맨유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10대의 나이에 맨유 1군에 데뷔한 그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이며 맨유의 미래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미래로 불렸다. 그러던 2022년,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그린우드가 성폭행 및 살해 협박 혐의로 체포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진 것. 이후 그는 맨유에서 선수로서 지위를 잃었다. 맨유는 그린우드에게 일시적인 자격 정지를 줬지만, 팬들은 그를 구단에서 완전히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맨유는 그린우드를 팀에 남겼다. 그리고 현 시점에서 이는 좋은 선택이 됐다. 시간이 흘러 모든 혐의는 취하됐고 그린우드는 선수로서 복귀를 추진했다. 본래 최우선 목표는 맨유 복귀였지만, 여러 이유로 인해 이는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2023-24시즌 '임대'를 통해 헤타페로 향했다.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그린우드의 경기력은 여전했다. 꾸준히 좋은 활약을 한 그는 리그 33경기 8골 6어시스트를 올리며 헤타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까지 했다.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한 그를 데려오기 위해 많은 팀이 관심을 표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주앙 펠릭스와의 스왑딜을 추진한다는 말도 있었고 유벤투스 역시 페데리코 키에사를 통해 그를 데려오고자 했다.
마르세유 이적설도 떠올랐다. 그리고 이는 국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린우드와 함께 황희찬까지 마르세유의 레이더에 들었기 때문.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인 황희찬이 마르세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12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마르세유의 공격을 증폭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메이슨 그린우드와 함께 마르세유의 경영진은 황희찬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파블로 롱고리아는 이미 2020년에 그에게 접근한 적이 있다. 그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검증한 자원이다. 그는 황희찬의 강렬한 스타일을 좋아한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황희찬을 데려오기는 쉽지 않았고, 결국 그린우드 영입에 더 근접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한국시간) “마르세유는 그린우드 영입에 그린 라이트를 받았고, 구두로 계약에 합의했다. 거래를 완료하기 전에 여전히 중요한 공식적인 단계가 남아 있지만, 구두 계약은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마르세유의 3000만 유로(약 449억 원) 제안을 받아들였다. 2600만 유로의 고정 이적료와 400만 유로의 옵션이 있고, 50%의 셀온 조항도 포함됐다. 그린우드 측은 마르세유와 5년 계약에 합의했고, 이제 계약서에 서명하기 위한 공식적인 단계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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