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이슬람 사원 인근서 총기 난사… 9명 사망·28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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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에서 총기난사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한 9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만 경찰은 15일 저녁 수도 무스카트 와디카비르 지역에 있는 시아파 이슬람 사원 인근에서 사건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아슈라는 7세기 수니파와 시아파가 분파하는 계기가 된 '카르발라의 비극'을 기리는 날로, 이슬람권 다른 지역에서는 이때 양대 종파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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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에서 총기난사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한 9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사망자 가운데 자국민이 4명이라며 “비열한 테러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중동의 스위스’로 불리는 오만은 서남아시아 아라비아 반도 남동부에 위치한 국가다. 이슬람 시아파와 수니파가 갈라지기 전에 형성된 소수종파 이바디파가 주류다. 오만술탄(군주)들은 대대로 양대 종파를 대표하는 맹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사이에서중립외교 정책을 펴왔다. 2015년 미국과 이란의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중재하기도 했다.
사건이 발생한 날은 시아파 최대 기념일 아슈라를 하루 앞 둔 날이다. 아슈라는 7세기 수니파와 시아파가 분파하는 계기가 된 ‘카르발라의 비극’을 기리는 날로, 이슬람권 다른 지역에서는 이때 양대 종파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기도 한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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