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때문에…” LG 투수코치, 2년 연속 건강 이유로 교체…최상덕 코치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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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는 16일 1군 투수코치의 보직 이동을 밝혔다.
LG는 이날 김경태 1군 투수코치가 재활군 코치로 보직이 바뀌고, 최상덕 재활군 코치가 1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는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김경태 코치가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이 악화됐다. 투수들이 안 키워지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고, 건강이 안 좋아져서 좀 쉬어야 한다. 최상덕 코치가 오늘부터 1군 투수코치를 맡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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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16일 1군 투수코치의 보직 이동을 밝혔다.
염경엽 LG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 말미에 “투수코치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김경태 1군 투수코치가 재활군 코치로 보직이 바뀌고, 최상덕 재활군 코치가 1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는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김경태 코치가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이 악화됐다. 투수들이 안 키워지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고, 건강이 안 좋아져서 좀 쉬어야 한다. 최상덕 코치가 오늘부터 1군 투수코치를 맡는다"고 설명했다. 최상덕 투수코치는 SK에서 염 감독 아래에서 코치 경험이 있다.
2년 연속 1군 메인 투수코치가 건강상 이유로 교체됐다. 지난해 3월, 경헌호 1군 투수코치가 건강상 이유로 보직을 내려놓고 휴식 시간을 가졌다. 2군에 있던 김경태 코치가 1군 투수코치를 이어 받았다. 당시 LG 구단은 “경헌호 코치가 당분간 치료를 받으며 휴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건강을 회복한 경헌호 코치는 2군 투수코치로 복귀했다.
김경태 코치는 2023시즌 투수진을 잘 이끌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다. 그러나 올 시즌 투수들의 잔부상이 많고, 불펜 육성에 어려움을 겪으며 스트레스가 심해 건강이 안 좋아졌다.
LG는 16일 1군 엔트리에 포수 김범석, 투수 임준형, 외야수 최승민을 등록했다. 전날 투수 이상영, 내야수 김성진과 김대원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지난 3일 2군으로 내려간 김범석은 퓨처스리그 7경기 출장해 타율 3할4푼6리(26타수 9안타) 2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7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좋은 타격감을 회복했다.
좌완 투수 임준형은 15일 상무에서 제대, 곧바로 1군에 합류했다. 올 시즌 상무에서 4경기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잔부상이 있어서 실전 경기에 많이 등판하지는 않았다. 김유영, 이우찬, 이상영 등 좌완 불펜이 2군에 있는 가운데 임준형이 좌완 불펜으로 기용될 예정이다.
대주자 요원 김대원이 2군으로 내려가고, 시즌 초반 대주자 임무를 수행한 최승민이 약 2개월 만에 1군에 복귀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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