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안데스 산맥서 버스 사고로 최소 20명 숨지고 20여명 부상

권진영 기자 2024. 7. 1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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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안데스산맥의 고속도로에서 16일(현지시간), 버스 사고가 발생해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방송매체 RPP가 보도했다.

버스에는 약 40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중 최소 20명이 숨졌다.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페루의 비포장 산악 도로에서는 대형 버스 사고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북부 셀렌딘시(市)에서 버스가 강으로 추락해 최소 25명이 사망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안코 지역에서 버스가 절벽에서 추락해 최소 24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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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스 산맥 중남부서 사고 발생…약 40명 탑승
불안정 도로 상황 탓에 사고 빈번…지난해만 3130명 교통사고 사망
페루 아야쿠초 북 안데스의 도로에 계곡서 추락해 최소 13명이 숨진 버스의 모습이 보인다. 2024.05.1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페루 안데스산맥의 고속도로에서 16일(현지시간), 버스 사고가 발생해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방송매체 RPP가 보도했다.

고속도로 보호 부서의 책임자는 안데스산맥 중남부에 위치한 아야쿠초 지역의 로스 리베르타도레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버스에는 약 40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중 최소 20명이 숨졌다. AFP통신은 부상자 20여 명이 현장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버스는 지난 16일 늦은 밤, 수도 리마를 떠나 아야쿠초로 향하고 있었다.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페루의 비포장 산악 도로에서는 대형 버스 사고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부족한 교통 표지판과 느슨한 교통 단속은 그간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지난 4월에는 북부 셀렌딘시(市)에서 버스가 강으로 추락해 최소 25명이 사망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안코 지역에서 버스가 절벽에서 추락해 최소 24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페루에서 3130명이 넘는 이들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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