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동강국제사진제 ‘이유있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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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사진예술축제인 영월 동강국제사진제 막이 올랐습니다.
동강국제사진제는 이후에 창설된 대구사진제, 서울사진축제와 경쟁하며 교통이 불편한 내륙의 작은 도시 영월로 방문객을 끌어들여야하는 쉽지않은 여건에서도 오늘날 주목받기까지 여러 실험적 과정을 거치면서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여왔습니다.
영월역, 영월군청, 동강사진박물관 등 시가지 주요 건물의 외벽과 계단이 사진전시장으로 탈바꿈하는 이채로운 감상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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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사진예술축제인 영월 동강국제사진제 막이 올랐습니다. 7월 19일 공식 개막행사가 개최되나, 이미 전시는 12일부터 시작됐습니다. 과테말라, 멕시코,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역사 문화 및 시대상을 포착한 7개국 10명 작가의 국제주제전이 열리는가 하면 영월만의 고유성을 담은 스토리텔링 사진전이 마련돼 국제성과 지역성을 아우르며 화제 속에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올해 22회는 9월 29일까지 무려 80일 동안 방문객을 불러들일 수 있어 지역경제 효과를 기대하게 합니다.
동강국제사진제는 이후에 창설된 대구사진제, 서울사진축제와 경쟁하며 교통이 불편한 내륙의 작은 도시 영월로 방문객을 끌어들여야하는 쉽지않은 여건에서도 오늘날 주목받기까지 여러 실험적 과정을 거치면서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여왔습니다. 19명의 작가를 선발하는 24년 국제공모전에는 무려 79개국에서 5950점이 출품됐습니다. 2006년만 하더라도 사진제 개최기간은 10일에 불과했던 것이 올해 80일로 확대된 점이 단적으로 양적 발전을 입증합니다.
물론 질적인 변화 발전을 꾀하고 예술축제에서 그르치기 쉬운 예술인과 지역주민간 거리 좁히기에서도 일단 성공했다는 평을 받습니다. 동강사진상은 매년 어떤 작가가 선정될지 관심을 모으는 권위있는 상으로 인정받습니다. 이번 수상자 이선민 작가의 사진은 여성, 청년, 노동자, 이민자 등이 겪고있는 현실을 꿰뚫어 포착해내는 힘 있는 사진으로 정평나 있습니다. 탐구적인 ‘동강 포토저널리즘 워크숍’ ‘대학생 포트폴리오 리뷰’와 세대를 아우르는 초등학생 사진일기 등은 가족단위 방문에 유리한 요소입니다.
동시에 영월지역 고유성을 경험하고 알리는 영월 스토리텔링 사진전, 영월 사진기행, 영월군민사진전 등이 다채롭습니다. 영월역, 영월군청, 동강사진박물관 등 시가지 주요 건물의 외벽과 계단이 사진전시장으로 탈바꿈하는 이채로운 감상을 제공합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축제의 자부심에서 한걸음 나아가 사진문화의 세계경향을 동강국제사진제에서 읽어내는 국제사진예술 교류거점이자 타 영역 예술까지 촉진하는 장으로 부상해야 합니다.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변화 발전을 거듭해야 세계문화예술계에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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