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지급된 피치컴…염경엽 LG 감독의 활용 계획은 “활용 가능성은 50대50, 투수마다 다를 것”[스경X현장]
투수와 포수의 사인 교환 장비인 피치컴이 현장에 지급됐다.
KBO 사무국은 지난 15일 구단 담당자를 대상으로 피치컴 사용 방법과 규정 설명회를 비공개로 개최하기도 했다.
10개 구단에 구단 당 두 세트씩 지급됐다. 사용 여부는 의무가 아니다. 각 구단이 자체적으로 판단해 사용하면 된다.
염경엽 LG 감독은 우선 활용 가능성에 대해 “50대50”이라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디트릭 엔스나 손주영 등의 투수들은 사실 피치컴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포수 박동원의 사인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는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국내 투수 임찬규 역시 피치컴이 필요할 수도 있다. 염 감독은 “켈리나 찬규는 써야될 것”이라고 했다. 임찬규에 대해서는 “찬규도 포수 박동원의 리드를 80% 정도 지키는데 그래도 자기가 던지는 구종이 많으니까 찬규가 차는게 낫다”고 했다.
또 다른 국내 투수 최원태도 사령탑이 판단하기에는 필요한 투수다. 염 감독은 “최원태는 100%는 써야할거 같다”라고 말했다. 최원태는 박동원이 아닌 백업 포수 김성우와 주로 호흡을 맞춘다. 염 감독은 “본인이 차고 누르는 게 낫다. 투수가 누르면 포수가 사인을 내고 견적을 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는 선발 투수진 중에서는 3명 정도가 필요하다. 염 감독은 상황에 따라서 피치컴을 활용할 계획이다.
피치컴은 사인을 입력하는 송신기 3개와 이를 음성으로 듣는 수신기 12개로 이뤄졌다.
투수나 포수만이 착용할 수 있는 송신기에는 9개의 버튼이 있어 사전에 설정된 구종과 투구 위치 버튼을 순서대로 입력하면 수신기에 음성으로 전달된다.
투수는 글러브나 보호대를 활용해 팔목에 착용하고, 포수는 팔목과 무릎에 보호대를 대고 찰 수 있다.
투수나 포수, 최대 3명의 야수는 모자 안쪽에 수신기를 찰 수 있다. 더그아웃과 불펜에서는 피치컴을 사용할 수 없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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