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최다 득점자’ 지루, 프랑스 대표팀 은퇴...“후배들에게 양보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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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 역대 최다 득점자인 올리비에 지루가 프랑스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지루는 2011년부터 프랑스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137경기에서 57골을 득점했고, 프랑스 A매치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프랑스 축구협회는 "지루는 등번호 9번을 달고 월드컵에서 우승한 지 6년 만인 2024년 7월 16일에 공식적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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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프랑스 축구 역대 최다 득점자인 올리비에 지루가 프랑스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프랑스의 잔뼈 굵은 베테랑이다. 193cm의 장신이며 정통 스트라이커 유형에 해당하는 공격수다. 힘 좋은 피지컬과 정교한 헤더 실력이 일품이며 볼 터치와 연계, 슈팅 능력, 오프더볼 움직임까지 스트라이커의 장점을 고루 갖췄다. 박스 안에서 기가 막힌 원터치 슈팅으로 골을 뽑는 데 매우 능하다.
자국 리그에서 경험을 쌓으며 성장했다. 이후 몽펠리에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2011-12시즌에는 36경기에 출전해 21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자연히 빅 클럽들의 관심이 이어졌고, 2012-13시즌 아스널행을 확정지었다. 첫 시즌부터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1골 3도움을 기록했다. 통산 253경기에 출전해 105골 41도움을 올리면서 6시즌을 보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다음 행선지는 첼시였다. 2017-18시즌 도중 팀을 옮겼고, 4시즌 동안 활약했다. 플레이에 한층 노련함을 더했고 2020-21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6골을 몰아치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서른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지루의 기량은 여전했다. 2021-22시즌 AC밀란으로 향하며 세리에A 무대를 밟았다. 여전히 주전으로 활약했고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을 몰아치며 4강 진출에 기여했다. 올 시즌도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4골 8도움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다.
어느덧 37살의 나이. 지루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유럽을 떠났다. 줄곧 미국 이적설에 시달렸는데 결국 공식 발표가 났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LA FC는 지난 15일 “지루와 2026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지루의 계약은 1년에 1년 연장 옵션이 달려 있고, 다음 시즌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에서도 마지막이었다. 지루는 2011년부터 프랑스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137경기에서 57골을 득점했고, 프랑스 A매치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그는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 등 황금 멤버들과 함께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었고, 여전한 기량으로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를 앞둔 명단에도 포함됐지만 우승의 꿈을 이루지는 못하며 은퇴를 하게 됐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지난 달 24일(한국시간) “지루는 유로 2024를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한다”고 보도했다. 지루는 직접 인터뷰를 통해 이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분명히 많이 그리울 것이지만 어린 선수들을 위해 내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고 이유를 말했다.
결국 대회가 끝난 뒤 프랑스 축구협회가 지루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프랑스 축구협회는 “지루는 등번호 9번을 달고 월드컵에서 우승한 지 6년 만인 2024년 7월 16일에 공식적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고 발표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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