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함께 달리는 ‘2024 피스로드 통일대장정’ 부산서도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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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세계인이 자전거를 타고 함께 달리는 '2024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이 부산에서도 막을 올렸다.
피스로드 조직위원회는 16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2024 피스로드 부산 통일대장정 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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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 위해 160개국 함께 자전거 종주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세계인이 자전거를 타고 함께 달리는 ‘2024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이 부산에서도 막을 올렸다.
피스로드 조직위원회는 16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2024 피스로드 부산 통일대장정 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12년째를 맞는 피스로드는 ‘세계인이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통일 실현’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160개국 청년학생들이 동참하게 된다, 또 광복 80주년을 맞는 내년까지 100만 통일준비국민위원을 위촉하는 출정식의 의미도 담고 있다.
이날 행사는 피스로드 경과보고와 세계연합종주단 환영, 대회사, 축사, 격려사, 종주기 전달, 평화메시지 낭독, 통일의 노래 제창, 만세삼창, 자전거 종주 출발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시청 출정식에 이어 자전거 종주단은 통일의 열기를 모아 부산시청 시청광장에서부터 유엔기념공원까지 약 8.4Km를 달리며 한반도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아냈다.
특히 ‘정전협정 71주년’을 맞은 올해 유엔기념공원에서 6·25 전쟁 참전 22개국 병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추모행사도 진행했다.
이날 부산 출정식에서 주종기 부산시 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피스로드는 분단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통일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영상축사에서 “부산에서 시작되는 힘찬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이 국민들에게 통일의 열망을 다시 불 지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영상축사에서 “자전거를 타고 힘차게 달리는 여러분의 모습은 부산이 평화와 통일의 메신저를 전 세계에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피스로드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통일 감수성을 함양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희채 민주평통부산 부의장은 축사에서 “피스로드와 함께 민주평통도 한반도 통일을 위해 같이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피스로드 한국위원회는 지난 2월 초부터 세계 160개국에서 ‘2024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에 돌입했으며, 한국도 6월 1일 경기도 가평을 시작으로 8월 7일까지 전국 광역시도 및 시군구별로 모두 1만명이 동참하는 자전거 국토 종주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자전거 국토 종주는 지난 5월 24일 선문대학교에서 200명의 국제대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으며, 한국과 일본 양국의 청년학생들로 구성된 한일연합종주단이 부산에서 출발해 경남을 거쳐 경북~대구를 지나 문경새재로 향한 뒤 서울을 거쳐 종주완료 지점인 파주 임진각까지 한일 3800km 일정으로 진행된다.
구간 통과 일정을 보면 7월 15일 강원도, 16일 부산, 17일 경남, 18일 대구, 19일 경북, 27일 파주 임진각으로 짜여있다.
파주 임진각에서는 오는 27일 ‘2024 피스로드 종주완료식’이 열린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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