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갑자기 몸이 '쑥' 빠져"…세종서 깊이 3m 싱크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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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한 아파트 인근 산책로에서 성인 키를 훌쩍 넘는 깊이의 싱크홀이 발생해 출근길에 나선 30대 남성이 크게 다칠뻔한 가운데 당국이 12시간여 동안 긴급 복구에 나섰다.
16일 세종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어진동 한 아파트 인근 공원 산책로에서 가로 4m, 세로 3m, 깊이 3m에 이르는 싱크홀이 나타났다.
이날 출근길에 나선 30대 남성 A씨의 오른쪽 다리가 싱크홀에 빠지며 심각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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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아까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려"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세종시 한 아파트 인근 산책로에서 성인 키를 훌쩍 넘는 깊이의 싱크홀이 발생해 출근길에 나선 30대 남성이 크게 다칠뻔한 가운데 당국이 12시간여 동안 긴급 복구에 나섰다.
이날 출근길에 나선 30대 남성 A씨의 오른쪽 다리가 싱크홀에 빠지며 심각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 발생했다.
A씨는 “8시 50분경에 출근하는 길에 걸어가다가 갑자기 몸이 쑥 들어가는 그런 기분이었다”며 “지금도 아까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TJB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복구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싱크홀 발생으로 인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산책로 하부의 오수관로 이탈로 지반이 침하하면서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나연 (cha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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