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가자 임산부 수만명 식량위기…의료여건도 열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교전이 9개월째 이어지는 가자지구에서 수만명의 임부와 산모가 심각한 굶주림에 시달리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6일(현지시간) 유엔 인도적지원조정실(OCHA)에 따르면 가자지구 전체에 식량 부족이 심화하면서 영양 공급이 중요한 임부와 산모가 기아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교전이 한창인 현재 임부와 산모의 정확한 인구 통계치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지만, 매일 평균 180명이 열악한 의료 조건 속에서 출산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교전이 9개월째 이어지는 가자지구에서 수만명의 임부와 산모가 심각한 굶주림에 시달리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6일(현지시간) 유엔 인도적지원조정실(OCHA)에 따르면 가자지구 전체에 식량 부족이 심화하면서 영양 공급이 중요한 임부와 산모가 기아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유엔은 식량 위기의 심각도에 따라 ‘정상(Minimal)-경고(Stressed)-위기(Crisis)-비상(Emergency)-기근(Famine)’ 등 5단계로 분류하며 3단계 이상을 급성 식량 위기상태로 봅니다.
이 가운데 3단계에 해당하는 임산부는 3만명에 이르고 4단계인 비상 수준이 1만명, 가장 최악인 기근 단계에도 7천여명의 임부와 산모가 속해 있다고 OCHA는 전했습니다.
전쟁이 발발한 작년 10월 7일 기준으로 가자지구에는 5만명 이상의 임부가 있었습니다. 교전이 한창인 현재 임부와 산모의 정확한 인구 통계치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지만, 매일 평균 180명이 열악한 의료 조건 속에서 출산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습받은 병원이 속출하면서 산부인과 의료 여건은 더욱 악화한 상태입니다.
OCHA는 “가자지구 전체에서 출산 및 신생아 관련 의료 서비스는 병원 11곳과 야전병원 일부에서만 가능하다”며 “이들 의료시설마저도 연료 부족으로 신생아 인큐베이터 등 필수 장비의 작동이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임종빈 기자 (chef@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또 예상 뛰어넘은 폭우…이유는?
- “마약은 즐거운 도구일 뿐”…어디서나 구한다
- [단독] 검찰, ‘고가가방 의혹’ 수사 막바지…“청탁금지법 위반 아니다” 무게
- 전국 시행 앞둔 늘봄학교 “학부모·학생 80%대 만족도”
- “재워주는 대신…” 가출 청소년 돕겠단 ‘헬퍼’의 민낯 [현장K]
- [단독] “유엔사 참모부 ‘작전’ 분야에 한국군 장성 투입”…사상 처음
- 도마 오른 ‘경호 실패’…왜 쏘도록 놔뒀나
- 때아닌 ‘헬기 논란’ 소환…야 “내로남불”·여 “최고존엄 찬양 경쟁”
- 쓰레기장으로 전락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서천 갯벌
- 초복에 오리고기 나눠먹은 노인 4명 중태…“농약 성분 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