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내전 피란민 1천만명 넘어”…인구 20%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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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여 이어진 내전 기간 수단에서 1천만명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고 국제이주기구(IOM)가 16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IOM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작년 4월 내전 발발 이후 220만명 이상이 다른 나라로 도피했고, 약 780만명의 수단 내에서 피난처를 찾았다"며 이는 전체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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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여 이어진 내전 기간 수단에서 1천만명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고 국제이주기구(IOM)가 16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IOM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작년 4월 내전 발발 이후 220만명 이상이 다른 나라로 도피했고, 약 780만명의 수단 내에서 피난처를 찾았다”며 이는 전체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내전 발발 전 최근 몇 년간 여러 지역의 분쟁으로 집에서 쫓겨난 국내 실향민(IDP) 280만여 명을 포함하면 수단 전체 인구의 4분의 1을 넘습니다.
수단에서는 지난해 4월 15일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의 무력 충돌 발발 이후 15개월 넘게 유혈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RSF는 수도 하르툼과 다르푸르 등 중서부 지역을 점령했고 정부군은 거점이 된 포트수단을 포함한 동부와 북부 지역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분쟁으로 지금까지 전국 곳곳에서 수만 명이 숨졌고, 인구의 절반 이상이 심각한 식량 불안에 직면하는 등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초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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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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