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금메달 3개 이상"...'메달 3개 자신' 수영도 결전지 파리로
[앵커]
올림픽 개막을 열흘 앞두고, '세계 최강' 양궁 대표팀이 '금메달 3개 이상'을 외치며 결전지 파리로 출발했습니다.
박태환 이후 12년 만의 메달을 예감하는 '수영 황금세대'도 출국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인천공항, 양손에 트렁크와 활 가방을 들고, 태극 궁사들이 출격합니다.
리우와 도쿄에서 4개씩 금메달을 걸었던 양궁은 파리에서도 주인공이 될 채비를 마쳤습니다.
[홍승진 / 양궁 대표팀 총감독 : 바람이라든지 우천의 행운이 저희에게 주어진다면 그것(금메달 3개)보다 더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력과 경험, 파이팅까지 겸비한 남자 대표팀은 '역대 최강'으로 꼽히고,
[김우진 / 양궁 국가대표 : 저희가 낼 수 있는 경기력을 발휘한다면 최대 라이벌은 저희 스스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올림픽 무대가 모두 처음인 여자팀 셋도 88 서울대회부터 이어진 '10회 연속 금메달'에 욕심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임시현 / 양궁 국가대표 : 아무래도 한번 (금메달) 맛을 보니까 욕심이 나더라고요. 욕심 조금 줄이고….]
파리 앵발리드 경기장을 본뜬 세트를 진천선수촌에 꾸미고, 감정 없이 10점을 쏴대는 '로봇 궁사'와 맞대결하면서 양궁은 완벽 준비를 마쳤습니다.
[김제덕 / 양궁 국가대표 : 파이팅하는 모습, 팀워크가 잘 맞는 모습만 보여주면 될 것 같습니다.]
[전훈영 / 양궁 국가대표 :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르네상스를 맞은 수영도 조심스럽게 메달 3개를 예감했습니다.
자유형 400m 김우민과 200m 황선우, 둘이 힘을 모아 나설 계영 800m까지, 시상대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김우민 / 수영 국가대표 : 어릴 적부터 올림픽 금메달이 소원, 꿈이라서 꼭 이루고 싶습니다.]
[황선우 / 수영 국가대표 : 파리올림픽에서 제가 그 포디움에 꼭 들 수 있도록 자신 있습니다.]
당찬 출사표를 던진 우리 선수들은 12년 만에 현지에 꾸려진 '파리 사전캠프'에서 막판 담금질에 나섭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한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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