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특검 韓 빼고 반대 김여사 사과는 모두 "필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당대회를 일주일 앞둔 16일 채널A 주관으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방송 토론회에서 '1강'으로 평가받는 한동훈 후보를 향한 견제와 공세가 쏟아졌다.
이어 원 후보는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이라는 대안을 제시한 한 후보를 겨냥해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받으면 특검을 해야 하느냐고 몰아세웠다.
채상병 특검 수용 여부에 대해 한 후보를 제외한 세 명 모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韓 "내 대안으로 판 바뀌어"
3인은 특검 수용 불가 고수
"한동훈 후보를 보면 황태자 같다. 항아리에서 곶감만 빼먹는 것 같다."(원희룡 후보)
"다른 후보가 탄핵과 과거를 말할 때 저는 변화와 미래를 말하겠다."(한동훈 후보)
전당대회를 일주일 앞둔 16일 채널A 주관으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방송 토론회에서 '1강'으로 평가받는 한동훈 후보를 향한 견제와 공세가 쏟아졌다. 한 후보는 방어에 집중하는 한편, 주요 경쟁 후보들이 의원 시절에 발의했던 법안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으며 반격했다.
주도권 토론 첫 주자로 나선 원희룡 후보는 한 후보를 향해 "대통령과의 관계로 여기까지 왔다"며 "저는 정치 이전에 신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원 후보는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이라는 대안을 제시한 한 후보를 겨냥해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받으면 특검을 해야 하느냐고 몰아세웠다. 한 후보가 "대통령실과 집권여당이 숨길 게 없으며, 공정한 특검이기만 하면 이상한 결과가 나올 리 없다"고 답하자, 원 후보는 "특검을 시작하면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로 갈 수 있기에 출발부터 막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채상병 특검 수용 여부에 대해 한 후보를 제외한 세 명 모두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한 후보는 "내가 제안한 대안으로 판이 바뀌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 차례가 오자 "정책 위주로 질의하겠다"며 차별화를 꾀했다. 먼저 그는 "현재 인신공격으로 흐르고 있는 상황에 당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 분들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과거 외국인 투표 관련 법안을 발의했던 원 후보의 전적을 언급하며 법안 발의 경위에 관해 물었다.
나경원 후보와 윤상현 후보도 한 후보를 향한 질문에 토론의 대부분 시간을 할애하는 모습이었다. 나 후보는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한 후보를 겨냥해 국민의힘 당헌·당규를 언급하며 "당 대표에 당선되면 내년 9월에 그만두겠냐"고 질의했다.
그 밖에 네 후보에게 '김건희 여사는 (명풍백 수령 논란에 대해) 지금이라도 사과해야 한다'에 대한 찬반을 묻는 질문에 전원이 찬성해 눈길을 끌었다. 한 후보는 "이 사안을 깔끔히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국민께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은 공인이고, 국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공적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윤균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우리가 출산율 0.7 한국 보다 더 심각해”...이 나라가 호들갑 떠는 이유 - 매일경제
- “이런 신입사원이 있다니” 입사 한달 만에 결혼, 두달 만에 퇴사…“축의금 먹튀 아닌가요?”
- “눈 감기 전까지 팬들과 소통했는데”…10년 투병 끝에 왕년의 청춘스타 ‘작별’ - 매일경제
- “그러게 작년에 집 사자고 했잖아” 엄마들 울먹…7개월만에 전국 집값 상승 전환 - 매일경제
- 10팀 중 9팀이 가족…가족여행 성지로 부상한 ‘이 리조트’ 어떤 매력이? - 매일경제
- 친정 간다던 아내, 다른 남자 손잡고 산속으로…알고보니 직장상사, 드론 띄워 외도 포착한 남편
- 7월 하루도 빠짐없이 외국인 뭉칫돈 몰린 이 종목…주가도 쑥쑥, 대체 뭐길래 - 매일경제
- 구글, 역대 최대 31조원에 스타트업 인수…도대체 무슨 회사길래 - 매일경제
- “커플끼리 똑같다”…공항 리무진 버스 운전기사 등받이에 맨발 ‘턱’ - 매일경제
- ‘충격 반전’ 황희찬, 마르세유와 개인 합의 완료...“합류 원해” 울브스에 이적 요청 - MK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