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통령실에 김건희 여사 받은 '명품 가방 제출' 공문 발송

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2024. 7. 16. 23: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가방 실물을 제출해 달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김 여사 측은 대통령실 유모 행정관이 검찰에서 '김 여사가 명품 가방을 돌려주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해 "영부인은 유 행정관에게 '바로 돌려주면 기분이 상할 수도 있으니 기분 나쁘지 않도록 추후 돌려주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내 보관된 점 고려해 '압색' 아닌 임의제출 택한듯
검찰, 실물 확보하는 대로 '고유 번호'나 사용감 등 확인
연합뉴스


검찰이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가방 실물을 제출해 달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최근 대통령실에 김 여사가 받았다는 명품 가방(크리스챤 디올)을 검찰에 제출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해당 가방이 대통령실 청사 내 보관된 점 등을 감안해 압수수색이 아닌 임의제출 형식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명품 가방 실물을 확보하는 대로 가방의 '고유 번호'나 사용한 흔적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여사 측은 대통령실 유모 행정관이 검찰에서 '김 여사가 명품 가방을 돌려주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해 "영부인은 유 행정관에게 '바로 돌려주면 기분이 상할 수도 있으니 기분 나쁘지 않도록 추후 돌려주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에 포장지도 버리지 않고 포장 그대로 계속 보관하게 된 것"이라며 "현재 디올 백은 사용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로 그대로 보관돼 있다. 이는 사용할 의사가 없었고, 반환 의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반증한다"고 덧붙였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kimgu88@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