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굿바이 사우스게이트"…英 8년 여정 마쳐, "감사합니다, 잉글랜드의 모든 것에 대해"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대표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사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유로 2024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결국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다. 지난 2016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후 8년 만에 떠난다. 8년 대장정을 끝으로 물러났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유로 2020 준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유로 2024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남긴 채 떠났다. 잉글랜드 대표팀을 총 102경기 지휘했다. 계약은 오는 12월 끝나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스스로 사임을 결정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직접 성명을 발표하며 사임을 알렸다. 그는 "자랑스러운 잉글랜드인으로서, 잉글랜드를 위해 뛰고, 잉글랜드를 관리한 것은 내 인생의 영광이었다. 이것은 나에게 모든 것을 의미했다. 그리고 나는 이것을 위해 전력을 다했다. 하지만 변화와 새로운 장을 위한 시간이다. 스페인과 결승전이 잉글랜드 감독으로서 마지막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나는 2011년 잉글랜드 축구협회에 들어왔고, 잉글랜드 축구를 개선하기로 결심을 했다. 그동안 A대표팀 감독으로 지난 8년을 포함해, 나는 진심으로 훌륭한 사람들의 지원을 받았다. 감사하다. 나는 102경기에서 많은 선수단을 이끌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 그들 모두 유니폼에 세 마리의 사자를 달고 다니는 것을 자랑스러워했고, 그들은 국가에 큰 공헌을 했다. 함께 독일로 간 선수단은 흥미로운 젊은 재능으로 가득 차 있었고, 나는 그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지난 8년 동안 나와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지원을 해준 스태프들에게 특별히 감사를 드린다. 그들의 노고와 헌신은 매일 나에게 영감을 줬다. 나는 그들에게 매우 감사하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들의 지원은 나에게 모든 세상이었다. 나는 잉글랜드 팬으로 남을 것이다. 선수들이 더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국가와 연결해 영감을 주는 모습을 지켜보겠다. 그리고 축하하겠다. 감사하다 잉글랜드. 모든 것에 대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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