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위해 당대표 그만 못둬? 韓 "미리 해석할 문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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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6일 방송토론회에서도 당권·대권 분리 조항을 둘러싼 설전이 이어졌다.
나경원 후보는 16일 채널A 주관으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한동훈 후보에게 "저희 당헌·당규에 따르면 이번 당대표가 만약에 대선에 나가려면 내년 9월에 그만 둬야 한다. 내년 9월에 그만 두겠느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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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韓·元에 "내년 9월에 그만 두겠냐"
韓 "각광받는 보수 후보라면 누구라도 그만 둬야"
元 "특검과 탄핵 막는 데 우선 집중"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6일 방송토론회에서도 당권·대권 분리 조항을 둘러싼 설전이 이어졌다.
나경원 후보는 16일 채널A 주관으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한동훈 후보에게 "저희 당헌·당규에 따르면 이번 당대표가 만약에 대선에 나가려면 내년 9월에 그만 둬야 한다. 내년 9월에 그만 두겠느냐"고 물었다.
한 후보는 "내년 9월에 누가 당대표가 되든 간에 우리 보수정치에서 상대를 이길 수 있는 후보로서 각광받는다면 누구라도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나 후보는 "다른 사람 얘기하지 말고, 내가 (대선에) 나가야 된다고 하면 당헌·당규를 고칠 것이냐"고 물었고, 한 후보는 "그렇게 해석을 미리 할 문제는 아니고 제 일은 제가 알아서 하겠다"며 연신 답을 피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나 후보가 다시 "대선에 꿈이 있다면 내년 9월에 그만둬야 한다"고 지적하자, 한 후보는 "제 얘기가 아니더라도 규정이 바뀌지 않으면 9월 이전에 그만둬야 한다"며 끝내 답을 하지 않았다.
원 후보도 같은 질문에 대해 "우선 특검과 탄핵을 막고 당을 이길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드는 데 집중하고 그 성과 위에서 (당대표 사퇴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국민의힘 당헌은 대통령 후보로 출마할 경우 1년 6개월 전 당직을 사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차기 대선은 오는 2027년 3월 3일이고, 이로부터 1년 6개월 전은 2025년 9월이 된다. 다음 달 23일 전당대회를 거쳐 취임한 당대표가 대선에 출마하려 한다면 2년 임기 중 절반인 약 1년만 채우고 물러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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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wontim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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