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미·일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한국 2.5%로 0.2%p 상향

김동화 2024. 7. 1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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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인도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하고, 미국과 일본을 소폭 하향 조정했다.

IMF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업데이트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전망과 같은 3.2%로 유지하고 내년 성장률을 4월보다 0.1%p 높은 3.3%로 조정했다.

IMF는 올해 한국 경제가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지난 4월 전망보다 0.2%p 상향 조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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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성장률 3.2% 유지
▲ IMF로고. 로이터통신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인도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하고, 미국과 일본을 소폭 하향 조정했다.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은 기존 2.3%에서 2.5%로 높였다. 정부(2.6%), 한국은행(2.5%),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6%), 한국개발연구원(KDI·2.6%)과 비슷한 수치다.

IMF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업데이트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전망과 같은 3.2%로 유지하고 내년 성장률을 4월보다 0.1%p 높은 3.3%로 조정했다.

전체적인 전망은 지난 4월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나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2.6%로 0.1%p 낮아졌다.

일본은 올해 0.7% 성장을 전망했는데 이는 4월보다 0.2%p 하락한 수치를 발표했다.

지난 1분기 주요 자동차 공장의 생산 중단에서 비롯된 일시적인 공급 차질과 민간 투자 둔화를 반영해 전망치를 낮췄다고 IMF는 설명했다.

IMF는 신흥 경제와 개발도상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0.1%p 상향 전망했다.

특히 중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0.4%p 올려잡고, 인도의 올해 성장률을 0.2%p 상향했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중국은 5.0%, 4.5% 성장하고, 인도는 7.0%, 6.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지난 1분기의 민간 소비 반등과 견고한 수출을 반영했고, 인도도 민간 소비 전망이 개선됐다고 IMF는 설명했다.

IMF는 올해 한국 경제가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지난 4월 전망보다 0.2%p 상향 조정한 것이다.

지난 1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잠정치)이 전 분기보다 1.3% 증가한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전망치는 스페인(2.4%), 호주(1.4%), 캐나다(1.3%), 프랑스(0.9%), 영국·이탈리아·일본(0.7%), 독일(0.2%) 등보다 높다. 미국(2.6%)은 하향 조정에도 한국보다 0.1%p 높다.

IMF는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보다 0.1%p 내린 2.2%로 제시했다.

IMF는 또 “인플레 리스크 상존시 금리 조기 인하를 자제하고 필요시 추가 인상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며 물가 안정에 대한 명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될 경우에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하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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