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한국 성장률 2.5% 전망...0.2%p 올려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석 달만에 0.2% 포인트 상향 조정해 2.5%가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세계 경제 성장률은 지난 4월과 동일한 3.2%를 유지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IMF가 7월 세계 경제 전망 수정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은 2.5%로 지난 4월 2.3%에서 0.2% 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1월 2.2%에서 2.3%로 올린 뒤 4월엔 전망치를 유지하다 석 달 만에 다시 올린 겁니다.
정부는 1분기 GDP 성장률 수치가 시장 전망보다 높았던 점과 반도체 수출 호조 등이 IMF가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한 배경으로 분석했습니다.
앞서 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책연구기관인 KDI는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2.6%로, 한국은행은 2.5%가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IMF는 내년엔 우리 경제가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지난 4월과 비교해 0.1% 포인트 내렸습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아시아 지역의 수출 증가 등 세계 무역 회복의 영향으로 지난 4월과 동일한 3.2%로 전망했습니다.
주요국 가운데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예상보다 낮은 1분기 실적을 반영해 0.1% 포인트 하향 조정된 2.6%를 예측했습니다.
유로존은 프랑스와 영국,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의 실질 임금 상승 등으로 0.1% 포인트 상향된 0.9%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중국은 민간 소비가 반등하고 견조한 수출 영향으로 5.0%를 전망한 반면,
일본은 일부 자동차 업체 생산 차질 등으로 0.7%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러시아는 기존 전망인 3.2%를 유지했습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과 관련해 다자 간 협력 강화를 통한 무역 확대는 상방 요인으로,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물가 상승과 고금리 지속, 선거 결과에 따른 정책 변화 등은 하방 요인으로 지적했습니다.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물가 안정에 대한 명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될 경우에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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