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춘천·철원·화천 시간당 최대 60mm 강한 비…이 시각 강원

조휴연 2024. 7. 1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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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춘천과 철원,화천에 호우 예비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밤사이 강원도에는 시간당 최대 60밀리미터에 달하는 강한 비가 내릴 것이란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휴연 기자, 빗줄기가 강해진것 같은데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춘천 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천인 공지천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엔 저녁 9시쯤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빗줄기가 굵어졌다 얇아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비가 쏟아지면서 하천의 물도 빠르게 불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춘천과 철원, 화천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원주 문막이 30.5㎜, 춘천 남이섬이 29mm, 횡성 안흥이 24㎜ 등입니다.

이번 비는 모레(18일)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특히, 내일(17일) 오전, 모레(18일) 오전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기간 강원도에는 시간당 최대 60mm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도 있습니다.

또, 천둥과 번개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최대 150㎜에 이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소방당국에 접수된 비 피해는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강원도에는 비가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해 오고 있어 지반이 많이 약해져있는 상탭니다.

산림청은 이미 강원도에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 단계를 내렸습니다.

산사태 위기경보 총 4단계 가운데 세번째 단계입니다.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란 얘깁니다.

산 경사면에서 갑자기 많은 물이 샘솟거나 땅 울림을 느꼈다면, 즉시 경로당이나 마을 회관같은 좀 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게 좋습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릴 때, 지하차도나 산간계곡은 다가가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저지대나 산림 인접 지역의 주민들은 침수나 산사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김태원/영상편집:김수용

조휴연 기자 (dak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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