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서 반정부 시위 재개…“경찰 발포로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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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수도 나이로비를 비롯한 곳곳에서 16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가 재개됐습니다.
현지 매체 더스탠더드 등에 따르면 케냐의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반생)가 '분노와 용기'로 명명한 이날 시위는 지난달 26일 윌리엄 루토 대통령의 증세 철회 이후 최대 규모로 나이로비, 몸바사 등 최소 6개 도시에서 벌어졌습니다.
케냐에서는 지난달 증세 법안에서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경찰이 강경 진압하는 과정에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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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수도 나이로비를 비롯한 곳곳에서 16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가 재개됐습니다.
현지 매체 더스탠더드 등에 따르면 케냐의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반생)가 ‘분노와 용기’로 명명한 이날 시위는 지난달 26일 윌리엄 루토 대통령의 증세 철회 이후 최대 규모로 나이로비, 몸바사 등 최소 6개 도시에서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는 ‘루토는물러나야한다’(#RutoMustGo), ‘모든곳을점령하라’(#OccupyEverywhere)라는 해시태그와 구호를 사용하며 루토 대통령을 비롯한 정권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나이로비 중심업무지구(CBD)에서는 곳곳에 배치된 경찰이 최루탄과 물대포로 강제 해산에 나섰고 남부 외곽 키텡겔라 지역에서는 경찰의 발포로 시위대 1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케냐에서는 지난달 증세 법안에서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경찰이 강경 진압하는 과정에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케냐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증세 반대 시위가 시작된 이래 같은 달 25∼26일까지 전역에서 이어진 시위와 진압 과정에서 최소 39명이 숨지고 32명이 납치되거나 실종됐습니다.
루토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거부권 행사로 증세 법안을 철회한 데 이어 지난 11일 2명을 제외한 내각 전원을 해임하고 이튿날엔 경찰청장도 경질했으나 증세 반대에서 정권 퇴진으로 번진 젊은 층의 목소리는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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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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