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나·윤 “채상병 특검법 못 받아” vs 한동훈 “대안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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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를 향해 제삼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특검법' 발의 입장을 철회하라고 일제히 압박했습니다.
네 후보들은 오늘(16일) 오후 9시 반 채널A TV토론에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원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요새 보면 항아리에서 곶감만 빼먹는 모습"이라며 "민주당 안이든 제3자 안이든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로 갈 수 있어서 출발 전부터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후보는 "저희는 숨길 것이 없고 대통령실도 숨길 것이 없다. 공정한 특검이라면 이상한 결과 나올 일 없다"며 추진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원 후보 이야기는 민주당의 억지 주장에 올라타고 있다"며 "그런 태도가 오히려 문제"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자 원 후보는 나 후보, 윤 후보에게 각각 채상병 특검법 관련 입장을 물었고, 두 후보 모두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나 후보는 "받을 수 없고 민주당의 정략적 특검"이라고 규정했고 윤 후보는 "공수처 수사를 지켜봐야 하고 미진했을 때 특검을 하자는 게 당의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후보는 "제가 새로 제시한 것으로 판이 바뀌고 있다"며 오히려 다른 후보들에게는 대안이 있느냐도 되묻기도 했습니다.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조민기 기자 minki@ichannela.com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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