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장 취임식 "관리단체 지정 즉시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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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가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주원홍 회장 당선인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9월 정희균 전 회장이 사퇴한 이후 회장 공석이 이어진 대한테니스협회는 6월 회장 보궐선거를 개최했고, 주원홍 회장이 당선됐다.
주 회장 당선인은 "대한체육회가 정상화의 길을 걸은 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한 것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다른 속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체육회는 관리단체 지정을 즉시 철회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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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대한테니스협회가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주원홍 회장 당선인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9월 정희균 전 회장이 사퇴한 이후 회장 공석이 이어진 대한테니스협회는 6월 회장 보궐선거를 개최했고, 주원홍 회장이 당선됐다.
주원홍 회장 당선인은 이날 취임식에서 "회장에 정식으로 취임하고, 축하받는 자리여야 하는데 협회 주권을 빼앗긴 상태에서 취임식을 하게 돼 아쉽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가 대한테니스협회 보궐 선거 결과를 승인하지 않고 이달 초 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주 회장 당선인은 "대한체육회가 정상화의 길을 걸은 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한 것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다른 속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체육회는 관리단체 지정을 즉시 철회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주 회장 당선인은 "이미 법원에 관리단체 지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며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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