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는 끝났다” 파리 빛낼 양궁·수영 대표팀 출국
[앵커]
파리 올림픽 개막이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회 초반 한국의 메달 레이스를 책임질 양궁과 수영 대표팀이 오늘(16일) 결전지 파리로 출국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5개월 동안의 국가대표 선발전이 끝나자마자, 양궁 대표팀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왔습니다.
관중 소음을 대비한 축구장 훈련에 강바람 적응 훈련.
올림픽 경기장을 똑같이 재현한 스페셜 매치 또 바람을 읽고 오조준하는 슈팅 로봇과의 대결까지 그리고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임시현/양궁 국가대표 : "(슈팅 로봇이) 100% 10점만 쏜다는 것이 압박감을 줬던 것 같고, 실전에서 느꼈던 긴장감을 느꼈던 것 같아요."]
이유 있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양궁 대표팀의 목표는 금메달 최소 3개.
한국 시각으로 28일 밤, 여자 대표팀의 역사적인 단체전 10연패 도전을 시작으로 남자 단체전 3연패와 이어서 남녀 개인전까지 메달을 노립니다.
[김우진/양궁 국가대표 : "솔직히 말한다면, 저희가 낼 수 있는 경기력을 발휘한다면 최대 라이벌은 저희 스스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황선우와 김우민 등 황금 세대가 이끄는 수영 대표팀도 메달 3개를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개막 다음 날 곧바로 김우민이 자유형 400m에 나서고, 황선우가 자유형 200m, 그리고 남자 계영 800m에서도 한국 수영의 새 역사가 기대됩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거의 죽기 직전까지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들 너무 고생한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3년 동안 수영 한 우물만 팠는데,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습니다."]
꿈의 무대, 파리 올림픽을 위해 치열하게 달려온 지난 3년의 시간 그동안의 땀과 노력을 찬란하게 쏟아부을 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또 예상 뛰어넘은 폭우…이유는?
- “마약은 즐거운 도구일 뿐”…어디서나 구한다
- [단독] 검찰, ‘고가가방 의혹’ 수사 막바지…“청탁금지법 위반 아니다” 무게
- 전국 시행 앞둔 늘봄학교 “학부모·학생 80%대 만족도”
- [현장K] “재워주는 대신…” 가출 청소년 돕겠단 ‘헬퍼’의 민낯
- [단독] “유엔사 참모부 ‘작전’ 분야에 한국군 장성 투입”…사상 처음
- 도마 오른 ‘경호 실패’…왜 쏘도록 놔뒀나
- 때아닌 ‘헬기 논란’ 소환…야 “내로남불”·여 “최고존엄 찬양 경쟁”
- 쓰레기장으로 전락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서천 갯벌
- 초복에 오리고기 나눠먹은 노인 4명 중태…“농약 성분 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