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IMF, 올해 韓 성장률 전망 2.3→2.5% 상향…세계는 3.2%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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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세계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과 같은 3.2%로 제시했다.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2.3%)보다 0.1%포인트 하락한 2.2%로 제시됐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2%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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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보다 높지만 정부·OECD 등보다는 낮아
"인플레이션 리스크 상존 땐 금리 조기 인하 자제"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세계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과 같은 3.2%로 제시했다.
기획재정부가 16일 공개한 ‘IMF 7월 세계 경제전망’ 자료를 보면 IMF는 올해 한국 경제가 전년보다 2.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2.3%)보다 0.2%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다만 이달 초 발표된 정부 전망치(2.6%)를 비롯해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6)와 한국개발연구원(KDI·2.6%)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 전망치(2.5%)와는 같다.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2.3%)보다 0.1%포인트 하락한 2.2%로 제시됐다.
기재부는 올해 한국 전망치(2.5%)가 ▷스페인(2.4%) ▷호주(1.4%) ▷캐나다(1.3%) ▷프랑스(0.9%) ▷영국(0.7%) 등 주요 선진국보다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2%로 제시됐다. 지난 4월과 같은 수치다.
IMF는 올해 세계 성장률에 대해 상·하방 요인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성장을 높일 상방 요인으로는 ▷성공적인 구조 개혁을 통한 생산성 증가 ▷다자 간 협력 강화를 통한 무역 확대 등을 제시했다.
반면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물가 상승 ▷그에 따른 고금리 상황 지속 ▷미국 등 선거 결과에 따른 정책 급변 및 재정적자·부채 확대 등은 성장 제약 우려가 있는 하방 요인으로 꼽았다.
IMF는 각국의 통화 정책과 관련해 “인플레이션 리스크 상존 시 금리 조기 인하를 자제하고 필요 시 추가 인상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며 “물가 안정에 대한 명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되면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급격한 자본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한 환율의 자유로운 조정 허용과 거시건전성 조치 적용 등을 제언했다.
경제활동인구 확대를 위해 여성·이민자 인력을 활용할 것과 자국 중심의 무역 왜곡 조치를 지양하고 다자 간 무역을 강화할 것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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